2002-08-26 17:03:41
부산대가 국내 최초로 내년부터 등록금예고제를 실시한다. 등록금예고제는 학생들이 입학할 때 4년간 내야 할 등록금을 결정한 후, 매 학기 일정금액을 나눠내는 제도이다. 대학측은 “이 제도 시행으로 등록금 수입을 예측하게 돼 장기적으로 대학 살림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제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내년도 신입생 입학금 및 수업료 인상률을 5%, 기성회비 인상률을 7∼8.3%로 적용, 등록금을 책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안에 따르면 내년도 신입생의 등록금이 계열에 따라 1백35만3천원에서 1백86만1천원으로 올해에 비해 11∼15% 인상되기 때문에, 인상폭을 둘러싸고 학생들과의 갈등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