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부산대 교수(전자공학과·사진)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김 교수는 지난 22일 열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기총회에서 과학철학, 양자역학철학, 전자공학, 과학기술-인문 학제 간 연구와 융합학문 토대 연구 등에 관한 업적을 인정받아 한림원 정책학부 정회원에 선출됐다.
한림원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과학과 기술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석학들로 구성된 과학기술인 모임으로, 정회원(500명 정수)은 정책학, 이학, 공학, 농수산학, 의약학 등 각 분야별로 소수의 석학들로만 선정하고 있다. 2012년 현재 472명의 석학들이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 교수가 선출된 정책학부의 정회원은 18명으로, 그 중에서도 과학철학-과학사-경제학 등을 전공한 석학은 8명 정도로 극소수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과학철학회장, 국제전기통신(ITU) 아태지역 최고위교육과정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대한전자공학회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최근에도 『양자역학의 역사와 철학』(이학사, 2012.4.)이라는 학술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판해 인문학, 물리학 전공자는 물론, 인문-자연 융합연구에도 도움을 주기도 했다. 김 교수는 “우리 학문세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보이는, 스노우가 말한 ‘두 문화의 장벽을 허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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