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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우수학술지 7개 선정에 67곳 신청
인문사회 우수학술지 7개 선정에 67곳 신청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2.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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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학술지 선정 어떻게 돼 가나

교육과학기술부와 교과부 자문기구인 학술진흥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왕상한 서강대)가 지난해 12월 7일 발표한 ‘학술지 지원제도 개선 방안’의 핵심은 2014년 12월까지 학술지 등재 제도를 없애겠다는 데 있다. 학술지 평가를 학계 자율평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그간 국내 대학은 학술지 등재 제도를 교수업적평가에 활용해 왔다.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게재하면 150점, 등재후보지는 100점 이런 식이다. 등재 제도가 없어지면 당장 교수업적평가를 어떻게 할지가 문제가 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실시한 학술지 선호도 조사는 대학이나 학과에서 교수업적평가를 새로 짤 때 참고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도 이미 공개가 돼 있다. 대학이나 학과에서 어느 학술지를 좋게 평가할지는 여러 참고자료 중에 취사선택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교과부는 미국, 영국, 일본 등 국내외 대학의 교수업적평가 사례를 조사한 정책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12월 중에 학술지 선호도 조사 결과와 함께 대학에 참고자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학술지 지원 사업 역시 매년 1천여 종의 학술지에 소액의 발행경비를 지원하는 대신 학문 분야별로 우수 학술지를 선정해 최대 1억2천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올해 10개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총 20개의 우수 학술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존의 국내 학술지 지원은 2014년까지 폐지한다는 게 학술진흥정책자문위원회의 생각이다. 실제로 국내 학술지 지원 예산은 지난해 23억원에서 올해 9억4천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소외·신생 학문 분야 지원 규모에 따라 국내 학술지 지원 규모가 바뀔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선정하는 10개의 우수 학술지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는 7개다. 지난 9월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67개의 학술지가 신청했다. 인문분야에서 27개, 사회분야에서 30개, 예술체육 및 복합학 분야에서 10개가 신청했다. 지난 20일 1차 서면평가에서 이 가운데 5배수를 추렸다. 이달 말 발표평가를 통해 다시 2~3배수를 가려낸다. 이후 우수 학술지 선정위원회에서 토론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문분야 3개, 사회분야 3개, 복합학 및 예술체육 1개 등 총 7개를 선정할 계획이지만 7개를 다 안 뽑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청한 학회의 임원진과 같은 학과 소속 교수를 제외하는 등 제척 사유 등을 감안하느라 선정위원회 구성에 시간이 많이 걸려 예상보다 심사가 늦어졌다”라며 “12월 셋째 주 정도에 최종선정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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