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0:20 (금)
제2회 인제청년상 대상에 김은영 씨(숭실대) 선정
제2회 인제청년상 대상에 김은영 씨(숭실대) 선정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11.15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인제대학원대학교 인당홀

인제대가 수여하는 제2회 인제청년상 대상에 김은영 씨(28세,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석박사통합과정·사진)가 선정됐다.

제2회 인제청년상 대상 수상자 김은영 씨(숭실대)
김 씨의 수상작인 ‘상처를 통해 열리는 공동의 영역 - 다큐멘터리 영화가 과거를 기억하는 방식에 대해’는 타인의 상처를 회피하는 한국사회의 문제점을 따뜻하게 포옹하려는 시각과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성찰적 비평을 적절히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제청년상 우수상에는 문병준 씨(25세, 서울대 로스쿨 2학년)의 ‘정의의 원칙에서 타인의 고통으로’와 장윤호 씨(26세, 서울대 사회학과 석사과정)의 ‘과거사 문제를 기억과 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 제주 A리 마을을 중심으로’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김 씨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 7명에게도 총 1천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인제청년상 운영위원회는 이태수 인제대 인간환경미래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과정에서 지원작들 사이에서 발견되는 뚜렷한 두 개의 경향을 확인했다”며 “먼저, 일정한 문제의식 아래 자신의 실제 체험을 솔직 담백하게 서술하려는 경향의 글이 그 하나이다. 이어 요즘 각광받고 있는 이론적 또는 사상적 논의를 통해 한국의 현실을 비판해보려는 경향의 그 글이 다른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전자에 속하는 여러 작품들은 지원자 자신의 실제 체험을 거의 ‘날것’에 가깝게 보여줌으로써 글의 생동감을 확보해 갔다. 그러나 그 반면에 자신의 독특한 체험을 보편화하여 독자들을 설득해 내는 능력이 부족한 글들이 적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박동하는 청년들의 열정적인 몸부림을 만나고 싶으나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삶과 그들이 딛고 선 ‘이 땅’에 대한 알찬 성찰을 매번 요구하는 것이 아직은 버거운 기대일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3시 인제대학원대학교(서울 중구 저동) 9층 인당홀에서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