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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교협 홈피가 확 달라졌다…“재밌는 읽을거리 보러 오세요”
민교협 홈피가 확 달라졌다…“재밌는 읽을거리 보러 오세요”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11.07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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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토요일 매일 ‘6꼭지 칼럼’ 게재…11월12일 정식 오픈

오는 12일부터 정식 오픈 예정인 민교협 홈페이지. 재밌는 네트워크형 홈페이지로 확 달라졌다. 시민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서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홈페이지가 확 달라졌다.

시국선언문이나 성명서를 업데이트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매일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연재하고, SNS시대에 부응하는 ‘네트워크형’ 홈페이지로 전면 개편했다.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서다.

매일 재밌는 읽을거리가 새롭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요일별 ‘칼럼’에 유명 필진들이 나섰다. 월요일 ‘문학으로 읽는 우리 시대’는 김응교(숙명여대)ㆍ유성호(한양대)ㆍ홍기돈(가톨릭대)ㆍ고부응(중앙대) 교수가 돌아가며 글을 쓴다. 화요일 ‘영화를 읽다’ 칼럼엔 장시기(동국대)ㆍ정경훈(아주대)ㆍ김규종(경북대)ㆍ김소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나선다.

수요일엔 ‘내 인생의 명저’를 만날 수 있다. 전현직 민교협 의장부터 집행부, 전체 회원이 참여해 쓰도록 할 예정이다. 목요일 ‘사진에세이’는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가 맡았다. 금요일 ‘민교협의 정치시평’은 손호철(서강대)ㆍ조희연(성공회대)ㆍ김귀옥(한성대)ㆍ김성희(고려대) 교수가 먼저 쓰기로 했다. 5개월 단위로 필진을 개편할 계획이다. 진보좌파적 시각에서 한국정치와 사회문제를 조망한다. 토요일에는 박정원 상지대 교수의 ‘나의 교육민주화 투쟁기’가 실린다.

이외에도 민교협 교수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지식정보를 기초로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세균 서울대 교수는 내년 3월부터 ‘나의 좌파 일기’를 연재할 계획이며, ‘자본주의 대안 모색’, ‘언론의 이면 읽기’ ‘전통사상의 재발견’ ‘철학 사상의 계보’ 등의 기획물을 검토하고 있다.

민교협은 “홈페이지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꼭지를 구성해 매일 매일 새로운 원고가 게재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민교협의 교수들은 각자의 전공과 활동에 근거해 대거 필자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민교협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글은 곧바로 민교협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연계하고, 요일별 칼럼도 관련 인터넷 매체와 공동 연재해 네트워크형으로 연결했다.

민교협은 “이전 홈페이지 운영은 시국선언문을 업데이트하는 수준에 머물러 홈페이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반성과 함께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내부 비판에 따라 변화를 모색한 것”이라고 홈페이지 개편 배경을 전했다.

민교협은 오는 9일 경북대에서 열리는 제26기 1차 중앙위원회에서 홈페이지 시연을 한 뒤 12일부터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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