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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랄로프 계명대 교수, ‘천지합일’주제로 제자들과 전시회 열어
잘랄로프 계명대 교수, ‘천지합일’주제로 제자들과 전시회 열어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11.0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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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고리와 상징이 들어간 회화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바호디르 잘랄로프 계명대 서양화과 교수.

그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계명대 대명캠퍼스 극재미술관에서 ‘천지합일’을 주제로 제자들과 함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잘랄로프 교수 작품 14점과 계명대 서양화과 학생 작품 등 1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잘랄로프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디자인대 교수로 재직 중인데, 계명대와 학술교류협정 후속 조치로 지난 3월부터 1년간 계명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잘랄로프 교수는 영국 버킹검궁, 대영박물관, 러시아 국립트레티야코프미술관, 모스크바 현대예술박물관, 국제화가연맹회의기금 등에 작품이 소장ㆍ전시되는 등 알레고리, 상징 회화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잘랄로프 교수는“처음엔 개인전을 기획했는데 빼어난 학생들이 많아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학생들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인간과 자연간의 영원한 조화, 그리고 인생의 의미와 이 세계간의 조화”라고 말했다.

그는 “주된 관심사가 인간이 가진 아름다움과 재능, 그리고 인간의 생각에 대한 찬양인데 이러한 인간의 특성을 여기 한국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가 있었다”며 “특히 자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한국인들의 진지한 태도는 나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러한 그들의 태도가 오늘날의 한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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