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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대·부산대 정교수 평균연봉 1억원 넘어
울산과기대·부산대 정교수 평균연봉 1억원 넘어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2.10.29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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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연봉은 … 정교수·부교수는 울산과기대, 조교수·전임강사는 부산대가 가장 높아

전체 국·공립대 정교수 평균연봉은 8천849만원으로, 서울·경기지역에 있는 주요 사립대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대학의 정교수 평균연봉이 8천574만원으로 더 낮았다. 교육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국립대의 정교수 평균연봉은 8천926만원이었다. 부교수 7천430만원, 조교수 6천466만원, 전임강사 5천482만원이었다.

정교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국립대는 올해도 역시 국립대 법인인 울산과학기술대가 차지했다. 지난해 1억309만6천원에서 올해 1억1천984만원으로, 정교수 평균연봉이 1천7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울산과학기술대는 부교수 평균연봉(8천811만원)도 가장 높았고, 조교수 평균연봉(7천454만원)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에는 울산과학기술대만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었지만 올해는 부산대(1억94만원)도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정교수 평균연봉이 두 번째로 높았던 서울대는 올해는 부산대와 자리를 바꿔 순위가 3위에 랭크됐다. 국·공립대를 통틀어 지난해에 정교수 평균연봉이 다섯 번째로 높았던 서울시립대는 올해 순위가 13위로 내려갔다. 평균연봉도 지난해 9천640만원에서 올해는 9천19만원만원으로 약간 줄었다.

올해는 부산대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부산대는 부교수 평균연봉(8천613만원)이 지난해 7위에서 2위로 오른 데 이어 조교수 평균연봉(7천720만원)과 전임강사 평균연봉(7천221만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지난해 6위와 3위에서 올해는 1위로 상승했다.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한 경남과학기술대도 정교수 평균연봉(9천551만원)이 지난해 8위에서 올해 5위로 상승했다. 부교수 평균연봉(8천452만원)은 지난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조교수 평균연봉(7천414만원)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3위로 순위가 각각 상승했다. 평균 연봉 자체는 직급별로 300만원 정도 올라 증가폭이 크지는 않았다.

반면 경북대는 모든 직급에서 순위가 하락했다. 정교수의 경우 지난해 9천138만원에서 올해 9천203만원으로 평균연봉이 65만원 가량 올랐지만 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9위로 소폭 하락했다. 부교수 평균연봉(7천747만원)은 지난해보다 430만원 낮아져 순위도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0위로 떨어졌다. 조교수 평균연봉(6천865만원)도 지난해보다 255만원 떨어지면서 순위가 지난해 5위에서 올해 6위로 내려갔다. 전임강사 평균연봉은 지난해 두 번째로 높았지만 올해는 867만원이이 줄어 순위가 8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전임강사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던 경북대 상주캠퍼스는 평균연봉(5천870만원)이 지난해(6천931만원)보다 1천만원 가량 떨어지면서 순위도 9위로 내려갔다. 경북대 상주캠퍼스는 조교수 평균연봉(6천865만원)도 지난해(7천694만원)보다 800만원 가량 낮아지면서 역시 순위가 지난해 3위에서 올해 9위로 낮아졌다.

 

교육대학은 공주교대가 모든 직급에서 가장 높아

교육대학 가운데는 공주교대가 모든 직급에서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다. 전임강사만 지난해보다 평균연봉이 약 500만원 줄었을 뿐 나머지 직급은 1천200만원 정도 올랐다. 공주교대의 정교수 평균연봉은 지난해 8천371만원에서 올해 9천492만원으로 올랐다. 부교수 평균연봉은 7천243만원에서 8천572만원으로, 조교수는 6천495만원에서 7천736만원으로, 전임강사는 5천800만원에서 6천288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반면 광주교대는 전임강사를 제외한 모든 직급에서 평균연봉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의 모든 교육대학이 지난해보다 평균연봉이 상승한 가운데 서울교대는 전임강사만 지난해 5천763만원에서 올해 5천817만원으로 534만원 올랐을 뿐 나머지 직급에서는 일제히 평균연봉이 하락했다. 정교수와 조교수는 각각 130만원 정도 떨어졌다. 부교수 평균연봉은 3만원 적어 지난해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진주교대도 부교수 평균연봉이 130만원 떨어졌고, 대구교대는 전임강사 평균연봉이 460만원 낮아졌다. 광주교대는 조교수 평균연봉이 지난해보다 300만원 하락했다.

공주교대와 경인교대는 가장 많이 받는 교수와 적게 받는 교수의 연봉 차이가 가장 컸다. 경인교대는 최고-최저연봉 차이가 지난해 2천374만원에서 올해 3천789만원으로 1천415만원 더 벌어졌다. 공주교대도 지난해 2천776만원이었던 연봉 격차가 올해는 3천812만원으로 1천306만원 더 커졌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공주대, 교수연봉 ‘입력오류’ 해명

공주대는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고, 부교수와 조교수 평균연봉이 국립대 가운데 가장 높다는 <교수신문> 제662호(2012.10.29.) 기사와 관련해 입력에 오류가 있었다고 7일 알려왔습니다.

<교수신문>이 기사화한 자료는 민병주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2012년 4년제 대학 교원 직급별 연봉 현황’입니다. 이 자료는 고등교육기관 교육기본통계조사의 일환으로 각 대학이 2012년 4월 1일 기준으로 입력한 것입니다. 이 자료는 4월 1일 기준으로 연간 보수 지급 예정액을 추정한 것으로, 기본 급여 외에 성과급 등 각종 수당과 급여 성격의 연구비 등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공주대는 입력과정에서 담당자가 실수로 교원 성과상여금을 잘못 입력해 정교수, 부교수, 조교수의 평균연봉이 실제보다 높아졌다고 알려왔습니다. 교원 성과상여금이 실제로는 평균 300만원이나 3천만원으로 잘못 입력했다는 것입니다. 전임강사는 제대로 입력했습니다.

교원 성과상여금을 평균 300만원으로 해 공주대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다시 계산하면 정교수 평균연봉은 1억1천499만원에서 8천799만원으로, 부교수 평균연봉은 9천885만원에서 7천255만원으로, 조교수 평균연봉은 8천859만원에서 6천591만원으로 낮아진다고 공주대는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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