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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브랜드 파워' 키우겠다"
"조선대, '브랜드 파워' 키우겠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09.25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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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홍 조선대 총장, 오는 27일 취임…"무엇보다 '소통과 화합경영' 펼칠 것"

서재홍 조선대 총장
서재홍 조선대 제15대 총장(사진)이 취임했다. 취임식은 제66회 개교 기념식과 함께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재홍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통한 혁신과 통합, 그리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대학’이라는 비전과 희망을 선도하는 조선대는 반드시 미래대학의 중심으로서 새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 교육과 연구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 총장은 대학발전 소견을 밝힐 예정이다. 먼저 대학의 브랜드 파워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15위권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학 국제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소통의 대원칙’을 리더십의 첫째로 꼽았다. “우리대학이 겪은 지난 몇 년간의 시련은 취약한 거버넌스 체제와 소통의 부재가 주요 원인”이라며 “민주적이고 투명하며 상생하는 ‘협력 체제’로 운영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대학운영의 기본 방향도 ‘화합 경영’으로 정했다.

최근 대학들이 ‘지표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서 총장은 “지금 조선대의 현실은 취업률, 장학금 수혜율, 1인당 교육비, 교수확보율과 연구실적 등이 매우 낮은 상태”라며 “취업률 제고와 우수학생 유치, 우수 교수 영입과 연구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익사업성이 높은 지역에 병원 신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 총장은 “조선대병원은 지난 1971년 개원 이래 41년간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으나, 시대 변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시기”라며 “조선대의 장기발전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병원 신축은) 적극 추진해야 할 사업의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학구조조정 계획도 밝혔다.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대학의 비효율적 구조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학문단위ㆍ행정조직의 구조조정을 단행해 국책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경영추진단을 구성해 재정안정화를 위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박남기 광주교대 총장, 고석규 목포대 총장, 송영무 순천대 총장, 서강석 호남대 총장, 조호권 광주시의장, 김주훈 국기원 이사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장택규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안병린 국민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신흥수 조선대 총동창회장, 최영선 총동창회 고문, 김왕복 조선이공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취임식과 함께 열리는 개교기념식에는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수에게 수여되는 백악학술상과 우수학과 시상도 한다. 백악학술상은 이제홍(무역학과)ㆍ김태규(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받는다. 올해 학과평가에서는 상담심리학부, 프랑스어과, 해양생명과학과, 원자력공학과, 태권도학과 등 5개 학과가 우수학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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