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기숙사 … 총 수용인원 2천237명으로 늘어
울산대(총장 이철)가 6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 학생생활관 ‘청운학사 기린관’을 지난 24일 준공했다. 청운학사 기린관은 학교법인인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이 200억원을 지원해 건립됐다. 이로써 울산대의 기숙사는 무거관, 목련관, 서울청운학사, 국제관 등 모두 5개로 늘어났다. 기숙사 수용규모도 1천867명에서 2천237명으로 늘었다. 전체 학생 1만4천여명 가운데 16%가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다.
기린관은 지하 1층, 지상 14층, 연면적 1만506㎡에 2인실 345실을 갖췄다. 학생들 기호에 맞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외관을 컬러 유리화했다. 체력단련실과 휴게실, 컴퓨터실, 학생회의실, 학생식당, 세탁실 등 다양한 복지공간과 첨단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울산대는 이날 청운학사 기린관 광장에서 정몽준 이사장과 이철 총장, 신선호 총학생회장(산업경영공학 4학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이 총장은 “오늘 기린관 준공으로 면학 여건이 크게 좋아진 만큼 학생들은 캠퍼스에서의 값진 시간을 더욱 뜻 깊게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기숙사는 선후배들이 함께 생활하며 꿈과 열정을 나누고 이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품성과 자질을 키우는 요람”이라며 “이사장으로서 학생들이 더욱 크고 소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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