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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호남학연구원 HK교수들, 잇따라 서적 출간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HK교수들, 잇따라 서적 출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09.20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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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미 교수 등 4명, ‘한국인 감성체계’ 관련 5권 펴내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김신중) 소속의 HK교수 4명이 잇따라 관련 서적 5권을 출간했다.

한순미 교수는 『동시대인의 산책 : 문학과 사유이미지』(엔터)를, 조태성 교수는 『고전과 감성』(전남대출판부), 김창규 교수는 『부사년(1896~1950)과 그의 시대』(선인), 최유준 교수는 번역서 『지식인의 표상』(마티)과 『비서구 세계의 대중음악』(아카넷)을 냈다.

이들은 현대문학비평과 고전문학비평, 중국현대지성사, 음악문화연구 등 전문 분야를 토대로 ‘한국인의 감성체계 확립’을 위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한순미 교수는 『동시대인의 산책 : 문학과 사유이미지』에서 소설가 서정인론과 이청준론을 전개하며 1960년대 이후 한국문학에서 처용과 아기장수 등 전통적인 설화인물들이 어떤 감성적 차이를 지닌 비극적 사유이미지로 견인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고전과 감성』을 쓴 조태성 교수는 감성의 오독과 그로 인한 무감각적 인지를 일깨우고자 하는 시도로 ‘감성인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고전’을 통해 재구성하는 시도를 했다.

김창규 교수는 『부사년(1896~1950)과 그의 시대』에서 중국의 역사학자이면서 북경대와 대만대 총장을 역임한 부사년의 학문과 활동을 추적하며 ‘교육의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최유준 교수가 번역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지식인의 표상』은 1993년 방송된 영국 BBC 텔레비전 교양강좌 시리즈를 엮어 1994년에 발간한 책이다. 지식인에 대한 에드워드 사이드의 관점이 응축돼 있다. 박홍규씨와 함께 번역한 『비서구 세계의 대중음악』은 한국연구재단이 학술명저번역 512권으로 선정한 책이다. 비서구 세계의 ‘민속음악’이나 ‘고전음악’이 아닌 주류 서구 팝 음악 양식들과는 ‘구별’되는 비서구적 ‘대중음악’에 대한 포괄적인 문화연구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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