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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열 충남대 교수 등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허수열 충남대 교수 등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 교수신문
  • 승인 2012.09.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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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열 충남대 교수(한국경제사) 등 5명이 제57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았다. 대한민국학술원(회장 박영식)은 17일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사회과학부문 1명, 자연과학부문 4명 등 모두 5명이 수상해 수상자가 지난해보다 1명 늘었다. 

제57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자로 결정된 허수열 충남대 교수, 조민행 고려대 교수, 최준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유정열 서울대 명예교수, 김성훈 서울대 교수(사진 왼쪽부터).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허수열 충남대 교수는 한국 근대경제사 연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발 없는 개발- 일제하 조선경제 개발의 현상과 본질』이라는 저서에서 일제 강점기의 농업·공업·광업 자료 등을 처음으로 계량화해 일제의 개발이 우리 민족에게 혜택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기초 부문에서 극초단(100조분의 1초)의 레이저 펄스를 이용해 이차원 분광학을 개발한 조민행 고려대 교수(물리화학)와 초파리의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메커니즘을 밝힌 최준호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분자생물학/신경생물학)가 상을 받았다.

자연과학 응용 부문에서는 서울대의 유정열 명예교수(유체역학)와 김성훈 교수(분자유전학/생화학)가 각각 고분자 탄성에너지 연구와 효소·질병의 연관성 규명 성과로 수상했다. 유정열 서울대 명예교수는 고분자 탄성에너지의 동역학적 변화를 슈퍼컴퓨팅을 통해 최초로 가시화했다. 김성훈 서울대 교수는 단백질 합성 대사를 관장하는 효소(ARS)가 다양한 세포조절 기능을 수행하는 다기능성 신호전달자라는 사실을 새로 발견했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학술원이 매년 논문 또는 저서가 우수해 우리나라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거나 크게 기여할 것으로 인정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21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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