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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보관금 반환 청구소송
한국외대, 보관금 반환 청구소송
  • 교수신문
  • 승인 2002.07.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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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0 14:14:19
편입학 부정, 총장선임 문제로 지난 98년 학내분규를 겪었던 한국외대가 전 재단 이사의 비리로 생긴 돈을 회수하기 위해 법정소송에 나섰다.

지난 11일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는 전 총무 처장 한모씨를 상대로 “편입학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찬조금조로 받은 2억4백만원을 학교로 반환하라”며 보관금반환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지난 97년 당시 전 재단 상임이사 박모씨는 한모씨에게 지시를 내려 편입학 수험생 학부모들로부터 2억7천만원의 찬조금을 받아내 이중 2억4백만원을 유용했다가 교육부의 감사에 걸려 문제가 되자 지난 98년 한씨 앞으로 법원에 변제 공탁했었다.

그러나 동원 육영회는 “박씨가 공금횡령한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한모씨 앞으로 공탁했다”며 “박모씨가 공탁한 돈은 찬조금이기 때문에 대학발전기금으로 수납처리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모씨는 지난 98년 미국으로 도주했으며, 한모씨 앞으로 변제 공탁된 돈은 현재 법원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박모씨는 지난 98년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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