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재능 기부 … “첼로의 선율에 희망을”
훈훈한 재능 기부 … “첼로의 선율에 희망을”
  • 교수신문
  • 승인 2012.08.10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재대]한종만 교수, 딸 독주회 티켓 구입 초청 행사

10년간 갈고 닦은 한은미씨의 첼로 재능을 아버지 한종만 배재대 교수가 시민들에게 '기부'한다.
“10년 간 홀로 외로움을 이겨내며 갈고 닦은 딸의 재능을 여러분께 기부합니다.”

한종만 배재대 교수(러시아학과)가 유럽에서 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딸 한은미(24)씨의 독주회에 지인들은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대전 시민들을 초대해 주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 교수는 독주회 입장권을 직접 구입해 연주시작 20분 전까지 오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한은미씨는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의 ‘2012 썸머 뉴아티스트 콘서트’에 초대돼 오는 11일(토) 저녁 6시 30분 앙상블홀에서 첼로독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 윤이상,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인다.

5살 때부터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은미씨는 서울 선화예술중학교 2학년 재학 중에 독일 뮌헨국립음대 첼로 교수인 발터 노타스 (Walter Nothas)의 초청으로 유학 가서 뮌헨막스요셉슈티프트음악고(Max-Josef-Stift Gymnasium)와 뮌헨국립음대 예비학교(Jungstudium)를 나온 후 뮌헨국립음대에 진학해 Vordiprom을 졸업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모짜르테움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영국 런던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에서 토마스 캐롤 교수(Thomas Carroll)에게 첼로를 사사했으며, 짤츠부르크 모짜르테움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진학할 예정이다.

고교 재학시절 오스트리아 리젠국제음악콩쿨에 입상반 바 있으며, 지난해까지 2년 간 독일 뮌헨방송교향악단 아카데미 단원으로 선발돼 연주활동을 펴는 한편 현재 아마데우스 오케스트라 등에서 객원 단원으로 활동하는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젊은 첼리스트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한종만 교수는 “은미가 유학간지 꼭 10년이 됐다”며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을 이겨내며 갈고 닦은 재능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미씨는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이번 연주로 보답 드리고 싶다”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