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부터 산업대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한 국립 한경대(총장 김성진)가 새로운 장기발전 계획을 마련해 ‘한경대 비전 2025’를 선포했다.

한경대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통해 ‘경기도 거점 대학’을 표방하고 나섰다. 우선은 IT융합ㆍ에너지환경ㆍ농업생명ㆍ식품생명 분야를 특화한 녹색 융합기술을 선도해 ‘특성화된 일반대학 체제’로 정착시키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다. 융복합 학문을 발굴하는 등 핵심 연구역량을 강화해 2025년까지 국내 20위권, 세계 300위권 대학으로 도약, 경기도 거점 일반대학의 위상을 갖추겠다는 것이 장기 발전계획의 요지다.

지난 7일 교내 산학협력관에서 연 ‘비전 선포식’에서 김성진 한경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최근 교육역량강화사업 2년 연속 선정, 각종 산학 연구 실적, 높은 취업률 등 놀라운 성장을 보여왔다”며 “비전 2025의 목표처럼 2025년에는 국내 최상위권 대학으로, 세계명문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김창경 교과부 차관을 비롯해 서만철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회장(공주대), 장병집 한국교통대 총장, 최장현 국토해양부 전 차관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봉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