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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목 영남대 교수, 한국양명학회 차기 회장 선임
최재목 영남대 교수, 한국양명학회 차기 회장 선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2.05.24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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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일본에서 출판한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 최근 대만대 출판부 번역출판돼

최재목 영남대 교수
최재목 영남대 교수(51세, 철학과ㆍ사진)가 지난 19일 성신여대에서 열린 한국양명학회 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 이다.

최 교수는 “기존 학술지를 더욱 내실있게 발간해 ‘우수학술지’로 꾸려 나가겠다”며 “차세대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영입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강화도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하곡학 국제학술대회’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한국 학술과 연구의 내실화, 학자들의 국제 교류를 통한 자기발전을 꾀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운영계획을 전했다.

최 교수는 일본 쯔쿠바대에서 박사를 했다. 활발한 연구ㆍ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최 교수가 번역한 『왕양명선생실기』(2011)가 2012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우수도서에 선정된 것은 이번에 네 번째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출판한 『東アジア陽明学の展開(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가 최근 대만대 출판부에서 『東亞儒學硏究叢書(동아유학연구총서)』11권 중 한권으로 『東亞陽明學的展開(동아 양명학의 전개)』(2011.12)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국제적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한국양명학회는 1995년 창립했으며 현재 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학술지 <양명학>을 31호까지 발간했고, 춘계ㆍ추계 학술대회와 함께 한국 양명학의 시조인 하곡 정제두와 그 후학(강화학)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하곡학 국제학술대회’를 강화도에서 열고 있다. 고 지산 김길락 교수의 뜻을 기리며 수여하는 학술상 ‘지산학술상’을 시행해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열을 고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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