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일본에서 출판한 『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 최근 대만대 출판부 번역출판돼
최재목 영남대 교수(51세, 철학과ㆍ사진)가 지난 19일 성신여대에서 열린 한국양명학회 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 이다.
최 교수는 “기존 학술지를 더욱 내실있게 발간해 ‘우수학술지’로 꾸려 나가겠다”며 “차세대를 이끌어 갈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영입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강화도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하곡학 국제학술대회’를 더욱 내실있게 운영해 한국 학술과 연구의 내실화, 학자들의 국제 교류를 통한 자기발전을 꾀하고자 한다”라고 향후 운영계획을 전했다.
최 교수는 일본 쯔쿠바대에서 박사를 했다. 활발한 연구ㆍ저술활동을 하고 있는 최 교수가 번역한 『왕양명선생실기』(2011)가 2012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우수도서에 선정된 것은 이번에 네 번째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출판한 『東アジア陽明学の展開(동아시아 양명학의 전개)』가 최근 대만대 출판부에서 『東亞儒學硏究叢書(동아유학연구총서)』11권 중 한권으로 『東亞陽明學的展開(동아 양명학의 전개)』(2011.12)라는 제목으로 번역돼 국제적으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한국양명학회는 1995년 창립했으며 현재 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학술지 <양명학>을 31호까지 발간했고, 춘계ㆍ추계 학술대회와 함께 한국 양명학의 시조인 하곡 정제두와 그 후학(강화학)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하곡학 국제학술대회’를 강화도에서 열고 있다. 고 지산 김길락 교수의 뜻을 기리며 수여하는 학술상 ‘지산학술상’을 시행해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열을 고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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