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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교수 출신 '초선' 국회의원은 누구?
4·11 총선, 교수 출신 '초선' 국회의원은 누구?
  • 송승현 기자
  • 승인 2012.04.1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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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2명·민주통합 3명… 지역구 6명에 비례대표는 9명

지난 11일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결과 총 15명의 현직교수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모두 초임으로 지역구 의원은 6명, 비례대표는 9명이다. 총 25명이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현직교수들은 60%의 당선률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의원 강석훈(성신여대·경제학과), 문대성(동아대·태권도학과), 박성호(창원대·국제무역학과), 박인숙(울산대·소아과), 이종훈(명지대·경영학과) 교수가 당선됐고 비례대표는 김현숙(숭실대·경제학과), 민현주(경기대·직업학과), 신경림(이화여대·간호과학부), 신의진(연세대·정신과), 안종범(성균관대·경제학부), 이만우(고려대·경제학과), 이에리사(용인대·사회체육과) 교수가 올랐다. 민주통합당은 지역구 박혜자(호남대·행정학과) 교수와 비례대표로 나선 김용익(서울대·의료관리학교실), 홍종학(가천대·경제학과) 교수가 여의도를 밟는다.

새누리당은 12명의 교수가 초선 의원에 당선됐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지역구1명, 비례대표 2명 총 3명이 현직교수 출신이다.

당선자의 47%가 넘는 9명은 경제·경영학계열 전공자다. 새누리당은 선거 전 당선이 유력했던 경제학 전공 비례대표 후보들이 모두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의 재정분야 자문을 맡았던 이만우 교수와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도와 ‘줄푸세 공약’을 주도한 안종범 교수, 공기업 민영화와 법인세 감세론자인 조세전문가 김현숙 교수가 금뱃지를 단다. 지역구 의원 중에는 맞춤형 복지를 강조해 온 강석훈 교수도 당선됐다.

지역구 후보로 경제전문가를 내지 않은 민주통합당은 홍종학 교수만이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새누리당 당선자 중 경제학 전공자가 4명인 반면 민주통합당은 1명에 그쳐 “경제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실하다.

의·약학 전공자도 당선자의 21%에 해당하는 4명이 당선됐다. 故노무현 대통령의 보건복지 공약을 만들고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됐던 김용익 서울대 교수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선다. 김 교수는 민주통합당이 내건 복지정책의 핵심인 무상의료를 들고 국회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지역구 이군현(중앙대·교육대학원) 교수와 민주통합당 지역구 강창일(배재대·일본학과), 안민석(중앙대·스포츠과학부) 교수는 17대부터 당선된 3선의원이 됐다. 새누리당 지역구 나성린(한양대·경제금융학부) 교수는 2선에 성공했다.

송승현 기자 jabatda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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