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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실천가’ 토대 다지기
‘교육실천가’ 토대 다지기
  • 조부경 한국교원대 사도교육원장
  • 승인 2012.04.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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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교육 어디로 가나 (22) 한국교원대 사도교육원

한국교원대는 유ㆍ초ㆍ중등교원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교원종합대학이다. 학문적 역량은 물론 투철한 사명감과 인간애가 넘치는 교육실천가, 교육지도자, 교육전문가 양성에 주력해왔다.

교원양성이라는 특수목적으로 설립된 한국교원대는 종합대학 체제를 갖추고 있으나 일반 종합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고 구성원의 동질성이 커서 교양교육이 취약해질 수 있는 구조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제한점은 대학설립초기부터 운영했던 생활관 교육과정과 이를 통합·발전시킨 사도교육원의 사도교육과정으로 보완돼 왔다. 이제는 오히려 특성화된 교양교육과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동체 생활공간을 교양교육공간으로
한국교원대 사도교육과정은 대학설립초기 기존 사범대학의 교원양성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과 인성과 교사로서의 소양을 갖춘 교원양성의 대안적 모델을 위해 정책적으로 도입된 2년간의 의무기숙 생활관 교육과정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초기에 생활관 교육과정은 공동체 생활공간을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즉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은 생활과 분리된 학문중심의 일반교양교육과정만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우므로 생활관이 독립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해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러한 생활관 교육과정은 2008년에 사도교육원으로 확대 통합돼 더욱 강화된 실천적 인성함양의 사도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천적 인성교육 
사도교육과정은 실천적 인성교육을 통해 역량 있는 교원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자기 주도적, 자기계발 목적을 발견하게 해 적극적이며 주도적인 리더상을 지닌 교사의 품성을 기르도록 한다.

사도교육과정의 기본구조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각 학기별로 자아정체성 확립 및 인생 진로 목표 설정, 교사에 대한 관점 및 교사상 정립, 교사로서 필요한 자질 및 소양 함양, 글로벌 리더로서의 교사 정신 함양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기초생활교육, 교양교육, 실천적 인성교육, 공동체 생활교육 등을 일반교육영역, 특별교육영역, 생활교육영역의 3개 과정으로 구분해 실시한다.

일반교육영역에서는 교양 및 교직전문성을 함양하고 교육자로서의 기본자세를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특별교육영역에서는 자기계발 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고, 봉사활동 과정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생활을 체험하게 한다. 생활교육영역을 통해서는 질서와 수칙을 준수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공동체 생활을 통해 소통과 조화의 능력을 갖춘 민주적 지도자를 양성한다. 기타 다양한 사도교육원 행사활동을 통해 건전한 여가 생활과 함께 인격을 수양하고 대인관계 기술을 익힌다.

학점은 없다 ‘이수·미이수로’
사도교육과정 이수 결과에 대한 평가는 이수(P)와 미이수(F)로 구분되며, 미이수의 경우 재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수는 100점 만점에 세 영역 점수의 합이 60점 이상 돼야 하고, 각 영역에서 4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단, 봉사활동과 같은 필수과목은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현재 한국교원대는 사도교육원의 사도교육과정과 학생처의 일반교양교육과정, 그리고 임용취업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특기적성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사도교육과정을 특성화시키고 동시에 일반교양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학교폭력과도 관련해 예비교사의 생활지도 역량 강화 및 대학 자체의 상담자격 인증 체제 마련이나 기존의 교양강좌를 창의인성 핵심역량 교양 군으로 재구조화하고자 하는 연구 등이 추진 중이다. 사도교육과정을 통한 실천적 인성함양을 위한 한국교원대의 교양과정 특성화 노력은 개교 후 지속돼 왔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조부경 한국교원대 사도교육원장
이화여대 박사를 했다. 한국교원대 기획실장, 한국유아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아교사론』, 『유아교사의 발달을 돕는 장학』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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