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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박배호ㆍ강윤찬 교수, 총장석학교수로 특채
건국대 박배호ㆍ강윤찬 교수, 총장석학교수로 특채
  • 교수신문
  • 승인 2012.03.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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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수에서 교수로 특별 승진…호봉도 3호봉씩 올라

건국대 박배호 교수(사진 왼쪽)와 강윤찬 교수
건국대(총장 김진규)는 연구업적이 뛰어난 신진 교수 2명을 기존 연공서열을 뛰어넘어‘총장석학교수’로 특별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국대는 박배호 교수(41세, 물리학부)와 강윤찬 교수(42세,화학ㆍ생물공학부)를 부교수에서 교수로 특별 승진하면서 정년을 보장하고 교수 호봉도 3호봉씩 올려 연봉도 높였다.

건국대의 우수 교수 특채와 특별승급 제도인 ‘총장석학교수’제도는 지난해 도입한 이후 우수 과학자를 대상으로 외부 초빙을 했으나 건국대 재직 교수 가운데 선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건국대는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수에 대한 성과 보상과 연구의욕 고취를 위해 파격 승진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들 총장석학교수 2명은 최근 4년간(2008~2011년) 발표한 연구논문의 임팩트 팩터의 합이 200이 넘는 40대 우수 과학자들이다. 최고 과학저널인 사이언스의 IF가 31.36(2010년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4년간 최고 권위의 저널에 7편 이상의 논문을 투고한 셈이다. 박배호 교수는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66편을 발표했으며, 강윤찬 교수는 최근 4년간 SCI급 논문 139편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2001년 건국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 10여년간 나노소재 및 나노소자와 관련한 기초 및 응용 분야를 접목한 연구를 해 왔으며 약 12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인용횟수도 3천500번을 넘는 등 나노 물리학 분야의 신진과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그래핀 주름 구조의 특성을 밝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誌에 게재하는 등 첨단 실험 기법을 이용해 나노 소재와 소자를 직접 제작하고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측정․이해해 나노 소재와 소자의 특성을 향상시키고자 꾸준히 연구해왔다. 2008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WCU(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육성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09년 건국대 연구상과 한국물리학회 학술상,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다.

강윤찬 교수는 나노전자재료 분야에서 지금까지 SCI급 논문 281편을 발표했으며 2004년 건국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217편을 발표해 건국대에서 최고 ‘논문왕’으로 꼽힌다.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에 쓰이는 전자재료와 나노재료 분야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해 2010년 ‘건국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 교수들은 “항상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은 동료 과학자,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자의 치열한 고민과 꾸준한 노력이 건국대의 연구력 향상과 과학기술 발전에 든든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총장석학교수 1호는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줄기세포교실에 있는 한동욱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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