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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전임교원 16명 채용…충남대는 교수 중 97명 ‘지정’
숭실대, 전임교원 16명 채용…충남대는 교수 중 97명 ‘지정’
  • 특별취재팀
  • 승인 2012.03.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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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중점교수, 얼마나 뽑았나

최근 대학의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해 눈에 띄는 변화는‘산학협력 중시’였다. 사진은 가톨릭대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채용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사진 왼쪽)가 지난 14일 임명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가톨릭대는 지난 14일 총장 집무실에서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현 가톨릭대 드러커경영센터장), 박종선 전경련ㆍ대한상공회의소 윤리경영위원회 위원, 최태열 전 부천시 부시장 등 8명에게 ‘산학협력중점교수’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학생 취업과 창업활동 지원, 가톨릭대 특성화 분야 산학협력 강화와 산업체와의 산학협력 네트워크 확대 임무를 맡았다.

가톨릭대는 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준비하면서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총 42명 임명했다. 전임교원으로 새로 채용한 교수가 8명, 비전임 교원은 2명을 채용했고, 기존 교수들 중에 32명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지정했다.

‘윤리적 리더 양성’을 특성화로 추진해 온 박영식 가톨릭대 총장은 가톨릭대 방식의 산학협력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8월 ‘산업인력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 확대를 위해 사업 예산에서 이들의 인건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하며 산학협력중점교수 채용을 독려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 평가 지표에도 반영돼 있다.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전임교원으로 새로 뽑는 채용형, 기존 교수들 가운데 업무 전환을 통한 지정형, 비전임 교원으로도 뽑을 수 있도록 했다.

숭실대는 전임교원으로 16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채용했다. 산학협력중점교수 현황을 보면, 부경대는 채용형으로 7명, 지정형 72명 등 총 79명을, 인제대는 채용형 6명, 지정형 70명 등 총 76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있다. 한밭대는 채용형 2명, 지정형 63명과 함께 비전임으로 3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있다. 전주대도 채용형 7명을 포함해 모두 64명을 확보했다.

창원대는 66명(채용 1명, 지정 65명), 공주대는 68명(채용 3명, 지정 65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있다. 충남대는 기존 교수들 중에서 지정한 97명의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있으며, 안동대도 지정형만 87명이 있다.
조선대는 채용형으로 14명, 지정형 25명을 포함 총 39명의 교수를, 한남대는 채용형 10명, 지정형 27명을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참여시키고 있다.

송주영 창원대 산학협력단장은 “비전임의 경우 취업지원센터나 창업지원센터 등의 장이나 부센터장으로 업무를 맡길 예정”이라며 “신규로 채용하는 전임교원은 역시 학과가 아닌 산학협력단 소속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개 선정을 앞둔 대학가는 지난 해와 올해 초 산학협력중점교수 확보 경쟁에 나섰다. 신라대는 국책사업·산학협력 우수자는 분야와 상관없이 인재 선점차원에서 수시로 특별 채용에 나섰고, 한밭대는 산업체 임직원 20년 이상 경력자 3명을 특별 채용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다.

숭실대는 연구중심적인 임용에서 학생중심적, 교육중심적, 산학협력 중심적 임용의 비중을 늘려 신임 교수를 뽑았다.

동아대는 학생 취업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전공에 따라 산학협력 경력 관련 배점을 10~20점 정도 배정해 산학협력 경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교수임용제도를 개선하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editor@kyosu.net
김봉억, 김희연, 유희곤, 윤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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