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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융합시대, ‘ 현장’을 누비는 건국대 동문들
바이오융합시대, ‘ 현장’을 누비는 건국대 동문들
  • 최덕호 한국백신 대표이사 사장
  • 승인 2012.03.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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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에서 본 건국대 생명과학

최덕호 (주)한국백신 대표이사 사장
최근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바이오의약품산업의 시장이 더욱더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의약산업 세계시장 규모는 약 8천370억 달러(2009년 기준) 인데 바이오의약품산업 시장 점유율(탑 100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의 비율)이 2000년 9% → 2010년 19% → 2014년 23%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143억 달러(2009년 기준)로 5개년 연평균 성장율이 9.7%, 세계 시장 점유율은 1.7%로 추정하고 있다. 일본과 인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각각 10.8%, 2.6%다.

대기업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신규 진입은 물론 임상 승인과 품목허가도 본격화되고 있다. 물론 전통적인 식품과 발효에 관련된 바이오산업의 발전도 매우 발전되고 있다. 이런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확한 실체와 이해가 필요하며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융합적 바이오산업 전문가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원천기술 개발이 중요하고 제품화 과정에 대한 바이오산업의 재인식과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마케팅 감각도 필요하다.

이런 바이오산업의 현실을 감안해 산업계 입장에서 보면, 건국대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첫 번째로 바이오산업이 융합학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그 기반이 오랜 전통을 가지고 다양한 바이오 관련 학과가 있는 유일한 대학이 바로 건국대다. 예를 들어 생물학, 미생물공학, 식물학, 동물학, 수의학, 의학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학과들이 있어서 중복의 의미보다는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고,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이런 연구·교육환경은 바이오융합 시대에 걸맞은 지향점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건국대 바이오관련 학과 졸업생의 산업계 진출현황을 보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하고 있으며 특히, up stream 보다 down stream에서 활약이 두드러진다.

바이오관련 산업에서도 특히 현장 중심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이 건국대 졸업생들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바이오산업계에서는 ‘건국대 마피아’ 또는 ‘모진동 마피아’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바이오산업계 현장에 많이 포진돼 있다.

세 번째로 건국대 출신들이 산업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CEO도 하고 있지만, 창업을 하여 산업계에서 활약하는 경우도 많다. 현재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주식회사 셀트리온을 창업한 서정진 회장은 건국대 동문의 대표적인 예다. 필자도 (주)한국백신에서 10여 년째 CEO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문들이 산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렇듯 건국대는 바이오산업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싶다.

건국대의 상징인 황소처럼 느리지만 언젠가는 목표를 달성하는 그러한 품성과 인성이 바이오산업과 궁합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원천기술에 대한 창의성, 공학적인 다양한 생각, 산업현장에서의 인내와 노력 그리고 성실성을 가진 건국대 출신들이 바이오산업의 특성과 어울리는 것이다.

건국대가 바이오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는 자부심은 이런 현실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최덕호 (주)한국백신 대표이사 사장
건국대에서 미생물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바이오기술산업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경실련 과학기술 분과위원장, 건국대ㆍ고려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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