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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정기간행물(2012. 2.13~19)
새로나온 정기간행물(2012. 2.13~19)
  • 교수신문
  • 승인 2012.02.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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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서지학회(회장 전경수)가 펴내는 반년간 잡지 <근대서지> 제4호가 나왔다. '1920년대 한국의 출판문화'를 주제로 개최된 제1회 근대서지학회 학술대회 발표논문을 실어, 근대서지학회의 의미 있는 결실을 볼 수 있다.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가 당대를 증언하는 성격의 자전적 글을 특별 기고해,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데 헌신했던, 가난했지만 치열했던 지난날을 되돌아볼 수 있다. 인물 난에 발표된 「셋째 아버지 박문원」은 미술사가이자 화가이기도 했던 박문원 탐색에 도움이 되는 글로, 특히 仇甫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발굴과 소개 난에는 춘원의 「『無情』이라는 책의 탄생 전후」를 엿볼 수 있는 박진영 등의 글을 만날 수 있다.

<녹색평론> 122호(2012년 1~2월)는 금융통화제도의 발본적 개혁을 요청하는 김종철의 글 「'자유무역'을 넘어 '기본소득'으로」, 핵발전에 의존하는 성장을 뛰어넘기 위해 녹색당의 필요성을 역설한 하승수의 「지금 왜 녹생당인가」등의 글을 싣고 있다. 서경식 도쿄게이자이대 교수의 글 「후쿠시마에서 본 '일본'-재일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도 <녹색평론>의 문제의식을 그대로 담고 있다. 서 교수는 후쿠시마에 살고 있는 재일 코리안의 관점을 강조한다. "나는 피해 당사자들의 도덕성은 경탄할 만큼 높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을 '일본'이라는 '국가 이야기'로 수합해버리려는 힘이고, 거기에 저항할 수 없이 다시 한번 전체주의의 한 구성 성분이 돼버리는 국민의 심성이다."

● 민족문제연구소·포럼진실과정의가 발행하는 <역사와 책임>제2호는 특집으로 「과거사위원회를 결산한다(2)」를 준비했다.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의 성과와 과제」(김성길), 「국방부의 과거사 청산의 활동과 성과」(안김정애), 「제주 4·3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의 활동 평가」(허상수) 등의 글을 실었다. 일반 논문에는 「'친일반민족행위'에서 책임의 중층성」(김진석), 「위암 장지연의 친일 행적 재론」(이용창) 등 4편의 글을 소개했다. '쟁점과 과제'에는 <역사와 책임>의 문제의식을 이어가는 글들이 실렸다. 「70~80년대 노동운동 탄압 관련 소송 현황과 과제」(이상희) 등 3편의 글이, '역사와 함께'에는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드러낸 일본의 병」(다카하시 데쓰야) 등 4편의 글이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사회정책연구원(원장 정건화)이 반년간으로 펴내는 <민주사회와 정책연구> 2012년 상반기호(통권 21호)가 나왔다. 특집은 「금융위기 이후의 미국경제 진단: 불완전한 금융개혁과 심화되는 노동의 위기」를 내걸고, 「미국 오바다 정부의 금융규제정책에 대한 검토」(홍수완·유태환), 「미국 주택금융개혁의 방향과 역설」(이종권), 「오바마 정부의 노동정책과 '노동의 위기'」(정건화) 등의 논문을 실었다. 이외 6편의 연구논문을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학, 사회학, 언론학, 종교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들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유신체제를 새롭게 분석한 김동춘의 「'간첩 만들기'의 전쟁정치: 지배질서로서 유신체제」, 다분히 논쟁적인 주제로 읽히는 이상철의 「한국 경제관료의 일제 식민지 기원설 검토(1950년대~1960년대 전반)」등이 흥미롭게 읽힌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정성헌)가 펴내는 계간 <민주> 신년호(통권2호)가 나왔다. 권두대담 「2012년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는 윤평중(한신대), 박명림(연세대), 정성헌 등이 지금의 浮游 사회 극복을 위해 이념과 진영에 갇힌 지식인들의 성찰과 극복노력이 절실하며, 중대 상황으로 접어든 남북문제 해결을 위해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6·10민주항쟁 25주년을 맞는 올해 25년의 성과와 과오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앞으로의 한국사회 모습에 대한 전망과 과제를 '신년특집 인터뷰' (박형규, 이만섭, 김진현, 함세웅, 도정일, 김종철, 정현백, 조희연) 형식으로 준비했다. 이외 민주화운동의 새로운 도약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특집으로 구성, 김윤자(한신대), 이정전(서울대 명예교수), 김기태(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 김윤태(고려대) 등의 글을 게재했다.

한국사학사학회(회장 임상우)가 펴내는 <韓國史學史學報> 24집은 특집기획논문 「역사주의를 다시 본다(2)」를 연이어 들고 나왔다. 특집기획의 성격 때문인지, 학제적인 구성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역사주의와 반역사주의」(이한구)와 같은 철학자의 논문과 「발터 벤야민의 문화예술론에 나타나는 역사주의 비판」(고지현)와 같은 미학자의 글을 게재한 것도 특징.「드러이젠과 역사주의」(최성철), 「19세기 독일 역사주의 건축의 사례를 통해 본 심미적 역사주의」(전진성) 등의 논문이 함께 실려 있다. 일반 논문에는 「『동사강목』의 편찬 배경과 강목체 기년」(김남일),「韓國 仙道의 變轉과 再認識」(김성환)을 실었다. <한국사학사학보>의 특징이랄 수 있는 '설림'에는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의 존폐와 저술 활동」(조동걸)이 실려, 박정희 정권 시절 존속했던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의 설치에서 마지막까지, 그리고 이 위원회가 내놓은 『독립운동사』(전10권), 『독립운동사 사료집』(전 17권)의 의미를 정리했다. '나의 역사연구'에는 정영호 단국대 석좌교수의 고고미술사 연구 관련 글을 담았다.

한국역사연구회(회장 고동환)가 발행하는 학술계간지 <역사와 현실> 제82호가 나왔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의 시론 「대학의 일그러진 궤적, 그 얼굴 없는 개혁」을 맨 앞에 놓고, 특집 '한국 고대의 國境과 邊境'을 특집으로, 그리고 일반 논문, 연구동향, 서평의 형식으로 관련 논문을 구성했다. 특집 「한국 고대의 국경과 변경」에는 총론(박성현), 「남북국의 경계와 상호 교섭에 대한 재검토」(김종복), 「5~6세기 고구려·신라의 경계와 그 양상」(박성현), 「6세기 후반~7세기 초반 고구려의 서방 변경지대와 그 변화」(이정빈)가 각각 실렸다. 일반논문으로는 「어느 코민테른 극동부 대표의 이상화 현실-파이버그의 편지를 중심으로」(김영진), 「5·16 군정기 사회정책」(김아람), 「역대 대한민국 헌법의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이인재) 등 9편의 글을 수록했다. 연구동향에는 「역사학자로서 노경채의 평생 화두, '통일민족국가'」(정태헌)를 소개했다. 정연태의 책 『한국근대와 식민지근대화논쟁』에 관한 이승렬의 서평, 김용섭 회고록과 강만길 자서전에 대한 박찬승의 서평도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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