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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대학·학과 선택에 영향” 78%
“취업률, 대학·학과 선택에 영향” 78%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2.1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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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入수험생에 미치는 취업률·언론사 대학평가 현장조사

정시지원 설명회 학부모·학생 조사
수험생 69%“ 언론사 대학평가 몰라”

지난 3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2012 대입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둔 학부모와 수험생들로 넓은 체육관이 가득 찼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201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현장도 마찬가지였다. <교수신문>은 이 두 곳의 현장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 및 학부모 434명을 대상으로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2012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열렸다.

‘취업률’은 대학 평가에서 뿐만 아니라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수험생 368명 가운데 78% 이상이 취업률이 대학 및 학과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48%에 해당하는 178명은 취업률이 대학 및 학과 선택에‘조금 영향을 미친다’라고 답했다. 수험생 30%는 취업률의 영향이‘매우 크다’고 답했다.

취업률이‘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은 참여한 수험생 가운데 2%도 되지 않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수험생은“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의 취업률까지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한다”라고 말했다.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청년 실업이 수험생들의 대학 및 학과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 대학 평가’에 대한 수험생들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은 언론사 대학 평가를 잘 모르거나(39%), 전혀 모른다(30%)고 답했다. 조금 안다는 수험생이 28%였고, 잘 안다고 답한 수험생은 3%에 불과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약 55% 정도가 알고 있다고 답해, 수험생에 비해 언론사 대학평가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언론사 대학 평가에 대한 수험생의 인지도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수험생의 62.8%는 언론사 대학 평가가 대학 및 학과 선택에 영향이 조금 있거나(51%), 많이 있다(11%)고 답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등이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언론사 대학 평가는 잘 모르지만, 대학 선택에는 영향을 조금 미친다는 결과는 어떤 의미일까.

서울 이대부속고 입시전략실장인 박권우 교사는“학생들이 언론사 대학 평가가 어떤 내용인지 잘은 모르지만, ‘결과’에 해당하는 순위는 안다는 뜻이다”라며, “언론사 대학 평가는 특성화 된 분야 등에 대해 자세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진학 지도를 할 때 거의 참고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정시 전형으로 한국외대에 입학한 김보미 양(경영학부 11학번)은“정시는 수능 성적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한정돼 있다. 때문에 언론사의 대학 평가 같은 정보에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거나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 가운데는 언론사 대학 평가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밝힌 학생들도 있었다. 한 수험생은“언론사마다 대학 평가 결과가 너무 다르다. 학생들 사이에는 언론사 대학 평가를 믿지 않는 분위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험생들이 대학 진학 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곳은 인터넷(61.5%)이며, 재학 중인 고교(13.7%), 신문 및 방송(8.7%), 학원(6.8%), 친구 및 가족(6.8%)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및 학과를 선택하는 데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로는 수능성적과 대학 인지도, 적성 또는 진로를 언급했다. 또 수험생들은 대학 진학에 있어 가장 필요한 정보는 지난 연도의 합격 커트라인이라고 답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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