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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연세대’가장 많아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연세대’가장 많아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1.12.07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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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관련 정보공시 확대 … 산학협력 수입 서울대 압도적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기업과의 산학협력 수익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성균관대, 연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산업체 근무 경험을 가진 전임교원은 연세대가 가장 많았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의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 현황 등 산학협력 관련 12개 항목을 공시하고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산학협력 관련 12개 항목 가운데 이번에 새로 추가된 항목은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인사 운영 △현장중심 실무형 교육과정 △공동활용연구장비 운영 △학생 창업 및 창업지원 현황 등 7개다.

산학협력단 수익은 서울대가 5천560억원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연세대(2천620억원)의 2배가 넘는다. 이어 한양대 1천945억원, 포스텍 1천507억원, 성균관대 1천482억원 등이었다.

산학협력단 운영 수익 가운데 기업과의 산학협력 수익 역시 서울대가 2천13억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2위는 성균관대로 663억원이었고, 연세대가 556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역 국립대인 경상대가 425억원의 산학협력 수익을 올려 406억원에 그친 포스텍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국가나 공공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지원금도 서울대가 3천41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위는 연세대(1천977억원)였으며, 산학협력 수익에서 7위에 그친 한양대(1천610억원)가 지원금에선 3위에 올랐다. 전입금과 기부금 수익은 연세대가 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대가 14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은 연세대가 3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세대(317명), 성균관대(303명), 인제대 부산캠퍼스(274명), 울산대(268명) 순으로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을 많이 뽑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은 인제대 부산캠퍼스가 26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가 24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균관대(247명), 서울대(199명), 연세대(174명), 순천향대(169명), 인하대(164명), 고려대(159명), CHA의과학대(157명), 한림대(141명)가 상위 10위 안에 올랐다.

3년 이상의 산업체 경력을 가진 전임교원은 내년에 신설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 사업의 중요한 평가지표 가운데 하나다. 교과부가 산학협력과 관련된 정보공시를 강화하는 이유도 앞으로 이를 산학협력 관련 재정지원 사업에 평가지표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1천600억원을 투입해 5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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