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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수장고 넘어 문화·교육공간 만들 것”
성신여대, “수장고 넘어 문화·교육공간 만들 것”
  • 교수신문
  • 승인 2011.11.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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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운정그린캠퍼스, ‘복식박물관’·‘자연사박물관’ 개관식

성신여대(총장 심화진)가 지난 23일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선생의 장인정신이 서려있는 ‘박광훈 복식박물관’과 기초과학 연구분야에서 오랜 기간 수집해 온 표본자원을 토대로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자연사박물관’을 개관했다.      

성신여대가 지난 23일 복식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을 공개했다. 자연사 표본의 수장관리시설을 테마별로 관람할 수 있게 동선을 꾸렸다. 성신여대와 협력관계인 북한산 국립공원의 자연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박광훈 복식박물관’은 침선장 박광훈 선생이 기증한 600여점의 복식을 근간으로 출생에서 임종까지 삶의 여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의례복식과 궁중복식, 장신구, 디오라마 등의 입체적 전시기획으로 어느 박물관에서도 느낄 수 없는 전통복식에 대한 총체적 이해를 돕는 교육의 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사 박물관’은 자연사의 방대한 분야 중 암석·발생·식물·곤충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자연사 표본의 수장관리 시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동선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연구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심화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박물관을 단순한 관람 자체에만 그치지 않고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 수 있는 교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신여대 박물관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귀중한 유물이 보관되어진 수장고가 아니라 배움과 즐거움이 함께 있는 문화공간, 교육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정그린캠퍼스 대전시실에서 개최된 이번 개관식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박광훈 선생을 비롯하여 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조효순 한복단체총연합회 회장 겸 명지대 명예교수, 서울시 무형문화재 매듭장 13호 김은영 선생, 유송옥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상은 건국대 교수(디자인대학원), 백영자 한국방통대 교수(가정학과)가 자리했다. 서울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의 명창 안숙선 교수의 판소리 흥보가 중 ‘비단타령’이 특별공연으로 진행돼 흥겨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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