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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방법론으로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나의 임무”
“학술적 방법론으로 현장을 지원하는 것이 나의 임무”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1.16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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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남 동의대 교수, 한국정보시스템학회 3년 연속 최우수 논문상

박기남 동의대 교수
올해도 한국정보시스템학회의 최우수논문상은 박기남 동의대 교수(42세, e비즈니스학과·사진)에게 돌아갔다. 박 교수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정보시스템학회의 국제학술대회 및 20주년 기념식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논문은 <정보시스템연구> 제18권 3호에 게재된 「e비즈니스 분야에서의 복잡계론 접목에 관한 연구 -사회연결망을 활용한 전략적 제휴모형을 중심으로」다. 박 교수는 해당 논문을 통해 “그동안 개인단위로만 분석되던 사회관계망 이론을 기업차원에 적용이 비즈니스 모델을 근간으로 기업의 재무적 성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저의 조그마한 연구가 한국의 정보시스템 학계와 실무계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 연구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준 학술진흥재단과 본 연구결과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신 한국정보시스템학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렇다면 박 교수가 3년 연속 수상한 비결은 무엇일까. 박 교수는 “실증연구가 대부분인 경영학 분야에서 현재 기업체의 문제점이나 고민사항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체와 기업가가 잘 될 수 있도록 학술적 방법론을 통해 지원해 주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현장중심의 접근이 기관과 경영자의 마음을 움직여 좋은 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 연구협력을 얻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을 포함해 박 교수에게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것은 ‘복잡계’와 관련이 있다. 박 교수는 복잡계를 적용해 2009년에는 컨벤션, 지난해에는 시스템다이나믹스를 연구한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복잡계는 최근 경영학뿐만 아니라 의학, 사회학, 컴퓨터공학 등 최근 다양하게 연구되며 각광받고 있는 연구 방법론이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복잡계 접목한 연구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도박의 사회적 확산 등을 막을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정책 개발이나 기업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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