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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인문학, 문을 열다’ 주제로 인문주간 개최
목포대, ‘인문학, 문을 열다’ 주제로 인문주간 개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1.0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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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총장 고석규) 인문대학이 ‘인문학,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학술행사와 문화제를 개최한다. 목포대 인문대 소속 8개 학과와 교수, 학생들은 7일부터 12일까지를 ‘2011년 목포대학교 인문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목포대는 이번 인문주간을 인문학이 위기에 처한 현재 상황에서, 인문학의 필요성과 새로운 방향에 대한 논의의 문을 열고, 대학 구성원 및 지역민들의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문주간 첫날인 지난 7일에는 목포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인문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천사여, 고향을 돌아보라-인문학의 길, 세상의 길’을 주제로 도정일 경희대 교수(후마니타스 대학장)가 인문학특강을 진행했다.

8일에는 교수 포럼과 지역민을 위한 인문학 특강, 학생들의 학술발표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문학, 말을 걸다’라는 주제의 교수 포럼에서는 인문대와 사회대 전공 교수가 인문학에 대한 공동의 생각을 공유한다. 목포대는 이번 교수포럼이 "인문학과 타 전공과의 소통과 교류, 통섭, 융합학문을 위한 첫 시도"라며, "향후 인문대와 자연대, 인문대와 공대 등과의 교수포럼도 기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저녁 고석규 총장은 ‘상생의 리더십, 역사에서 배운다’를 주제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특강을 진행한다. 목포대는 특강 후에는 지역민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간담회 시간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연극제와 교직원 시낭송대회, 박물관 특별 전시, 선사시대 생활체험, 한자 골든벨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윤형숙 인문대학장은 “인문학은 인간과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주체적인 이해를 의미한다” 라며 “취업과 경쟁만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인문학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인문학적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인문 주간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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