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취업면접 대비 ‘표준어 강좌’ 인기 … 5주 과정 접수 첫날 마감
부경대(총장 박맹언)가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표준어 구사능력 향상과정’이 인기다. 부경대 언어교육원(원장 박순혁) 주관으로 지난 9월 20일부터 시작한 1기 과정은 36명 모집에 51명의 학생이 지원했고, 오늘부터 시작하는 2기 과정은 모집 첫날 마감됐다.
5주간 진행되는 이 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발성과 표정 진단부터 호흡법, 강세, 발음, 3분 스피치, 이미지트레이닝 등의 단계를 통해 표준어 구사능력을 총체적으로 향상하는 스피치 컨설턴트 과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향후 자신이 지원할 직종에 맞게 이미지트레이닝으로 말투를 교정한다. 금융업에 지원한다면 냉철하게, 중공업에 지원한다면 강직한 인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 과정의 위탁교육을 담당한 구예진 정보영 스피치아카데미학원 실장(30)은 “스피치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현재 자신의 스피치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교정하는 과정을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1기 과정을 수료한 성우 지망생 이수륜 씨(23세, 지구환경과학과)는 “성우가 되기 위한 발음이나 발성 등 스피치의 기초를 닦을 수 있었다. 이미지트레이닝을 통해 성우의 자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경대는 이번 1, 2기 과정에 이어 내년 1월 2일부터 3기 과정을 개강한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