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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학술협의회, 제13회 석학연속강좌 개최
(사)한국학술협의회, 제13회 석학연속강좌 개최
  • 교수신문
  • 승인 2011.11.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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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신

(사) 한국학술협의회(이사장 이태수)가 국제적 수준의 정통학술강좌를 표방하면서 개최해온 '석학연속강좌'의 제 13회 강연이 오는 11월 10일(목, 15:00)과 11일(금, 15:00) 이틀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
제 13회 석학연속강좌의 강연자는 박종현 성균관대 명예교수(사진 왼쪽). 주제는 '지혜 사랑과 삶의 지혜(부제: 헬라스인들의 '適度' 또는 '중용'의 사상)이다. 박 교수는 헬라스(희랍) 사상 연구와 『국가(정체)』, 『법률』등을 포함하는 플라톤 원전의 번역과 주해 작업에 몰두해 온 고전 전문가로, 서양 문화의 뿌리로서 고대 헬라스인들이 남긴 정신적 자산의 핵심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 명예교수는 두 차례의 공개강연에서 "그 어떤 것도 지나치지 않게"라든가 "적도가 최선이다" 또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현인들이 남긴 촌철살인의 명구들 속에 담긴, 또는 헬라스인들의 자연 이해나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지혜에서 읽히는 적도 또는 중용의 사상, 호메로스 이래로 헤시오도스 등의 문인들의 작품에서 읽어낼 수 있거나 피타고라스 학파의 사상을 통해서 확인되는 단편적인 적도 또는 중용의 사상을 다룬다.

이태수 한국학술협의회 이사장
이태수 한국학술협의회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박종현 교수는 2년 전 1천쪽 분량의 『법률』편에 대한 번역과 주해를 탈고하면서 그간 구상했던 저술을 집필할 계획을 피력했다. 그가 플라톤 저작의 나머지를 번역하는 남은 과제를 학계의 동료들에게 넘겨준 것도 그 계획 때문이다. 이번 강연은 선생이 펴낼 바로 그 저술의 내용을 미리 들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다.

2000년 제 1회 석학연속강좌에 김재권 미 브라운대 교수(철학과)가 초빙된 이래, 리처드 로티(2001년 특별강연),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독일 뮌헨대 명예교수(2회), 다니엘 데닛 터프츠대 철학과 교수(3회), 모리스 고들리에 프랑스 고등사회과학원장(4회), 정재식 보스턴대 월터 뮐더 사회윤리 석좌교수(5회), 마이클 루스 플로리다주립대 교수(6회),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7회), 필립 큔 하버드대 역사학과 석좌교수(8회), 승계호 텍사스주립대 석좌교수(9회), 로널드 드워킨 뉴욕대 로스쿨 교수(10회), 이태수 인제대 교수(11회), 시드니 민츠 존스홉킨스대 인류학 교수(12회) 등이 강연했다. 

석학연속강좌의 공개강연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지만, 연구자들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절차나 참가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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