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소속 연구원 히마야(29세, 박사과정·사진)가 대구 껍질에서 항 고혈압 성분을 추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스리랑카 유학생인 히마야는 실험을 통해 대구 껍질의 젤라틴에서 효소분해로 추출한 펩타이드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효소 ACE(Angiotensin Converting Enzyme)의 작용을 억제하는 항 고혈압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에 추출된 신규 펩타이드는 항 고혈압 효과와 함께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막 단백질 파괴현상을 억제하고 인체 내 항산화 효소들의 발현을 증가시켜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 「대구피 젤라틴 효소 가수분해를 통해 분리한 펩타이드의 고혈압 및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보호효과(Protective effect of a peptide purified from gastrointestinal enzyme hydrolysate of pacific cod skin gelatin on hypertension and celluar oxidative stress)」는 지난달 5일 열린 2011년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학생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한편 부경대 해양바이오프로세스연구단(단장 김세권 부경대)은 대구, 해마, 대황 등 다양한 해양생물을 활용한 질병 치료 및 기능성 식품개발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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