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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21세기 첫 10년을 빛낸 도서’ 전시
성균관대, ‘21세기 첫 10년을 빛낸 도서’ 전시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0.26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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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학생 도서 대출 순위 1위

성균관대 학술정보관(관장 이은철)이 ‘21세기 첫 10년(2001∼2010)을 빛낸 도서’ 61종을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시한다.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자연과학캠퍼스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성균관대의 독서 문화진흥 운동 ‘오거서 운동’ 누리집 개통 2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행사다.

전시되는 도서 61종은 중앙일간지가 지난 2001년부터 10년 동안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300여종을 대상으로, 15개 중앙일간지 소속 문화부 기자 18명이 대학생들에게 각각 5종씩 추천한 것들을 모은 것이다. 문화부 기자들이 대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한 책은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와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이다.

성균관대 학술정보관 관계자는 “추천도서 61종의 대출기록을 조사해보니 총 1만2천 건이었다. 학생들이 500회 이상 대출한 책은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가 1천1백50회로 가장 많 대출했고, 『체 게바라평전』(6백92회), 『괴짜 경제학』(5백73회), 『생각의 탄생』(5백15회),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5백09회), 『경제학 콘서트』(5백7회) 순이었다”라고 밝혔다.
 
도서 전시와 함께 성균관대 학술정보관은 ‘이 책은 내가 출제위원’이라는 이색행사를 벌인다. 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 스스로 문제를 내고 답변을 작성한 ‘오픈 북 Q&A용지’를 제출하면 우수작을 선정, 시상하는 일종의 자발적인 독서 퀴즈다. 성균관대는 전시된 60종 중 10종을 선별해 올해 신입생을 대상으로 독서 리뷰행사를 벌여 독서격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2009년부터 독서문화진흥운동 ‘오거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부모에게 편지쓰기’, ‘자녀에게 도서 추천과 편지쓰기’, ‘독서테마여행(순천-벌교-보성, 강화)’, ‘독서동아리’, ‘학부별 독서장려캠페인’, ‘독서는 나눔입니다(도서 기증)’, ‘독서를 부탁해(학생-학부모 우수리뷰 모음집) 도서 발간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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