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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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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신문
  • 승인 2011.10.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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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신관,‘ 햇빛 쏟아지던 날들’, 10.13~11.10

‘햇빛 쏟아지던 날들’은 과거 속 어스름한 기억의 단편들과 흔적들을 징후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을 엮었다. 이를 통해‘흔적으로서의 기억’을 이야기한다. 사회 전반에 걸친 큰 변화가 중국에 밀려온 1970년대에 유년기를 보낸 작가들을 통해, 전시는 과거‘햇빛 쏟아지던 날들’이 작가들의 무의식에 남긴 기억의 흔적을 훑는다. 그리고 그들의 기억에 남은 흔적들이 분출되고 시각화되는 데서 유사점을 찾는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8인 모두 작품을 통해 기억을 직접 발설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들의 작업에서는 어렴풋한 잔상들이 발견된다. 격동의 중국 현대사에 대한 기억의 단편에 숨겨진 삶의 열망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다. 문의_02-2287-3500

 


●가나아트 부산,‘ On the Earth, Tibet’, 10.12~11.13

임영선 작가의 작업장은 부산이다. 그는 몽골과 캄보디아를 다니며 그곳을 방문한 기억들을 그린다. 여행지에서 만난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얼굴을 통해 그는 자신의 체험을 이야기한다. 커다란 화면 전체에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 가득 그리는 임영선을 가나아트 부산이 소개한다. 문명으로부터 배제되고 소외된 곳, 자본의 힘과 위력이 무력해지는 공간. 그 안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얼굴은 인간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인간 상의 평화와 고요를 담고 있다. 순진무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얼굴에 떠오른 미소는 전염성이 강하다. 문의_051-744-2020

●한양대 음악연구소,‘ 제 4회 국제 바흐 페스티벌’, 10.23~31

한양대 음악연구소가 바흐 음악을 중심으로 한 古음악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역사주의적 해석에 정통한 오르가니스트 볼프강 체어러 교수의 독주회
(23일)로 막을 연 축제는, 고음악계 부동의 스타 쳄발리스트 피에르 앙따이의 연주회(26, 27일), 베를린 RIAS 실내합창단과 콘체르토 쾰른의 공연(30일)으
로 이어진다. 29일에는 국내외 학자들이‘바흐와 그의 아들들’에 관한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하는 학술대회도 준비돼 있다. 폐막 연주는 바리톤 정록기 교수와 함께 하는 바흐 콜레기움 서울이다. 음악사의 과도기에 그들이 펼쳤던 왕성한 활약에 주목하면서, 바흐의 위대성의 단면을 들여다보자. 문의_02-2220-1512

●호암아트홀,‘ Play-굿’, 11.11~12

재해석 된 전통이 현재와 만난다.‘ Play-굿’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에서 연행되고 있는 굿이라는 전통문화에 대한 탁월한 재해석으로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정체성을 이해시킨다. 예술 감독 안애순에 의해 10년 전 초연됐던 이 작품은, 굿의 절차적 형식을 해체하며, 놀이성을 강조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작품은 굿의 본질적 목표인 인간에 대한‘치유’를 앞세워 팍팍해진 우리 삶을 위로하며 일상 안으로 성큼 다가온 전통을 느끼게 해준다. 문의_02-751-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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