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진 포스텍 교수(수학과, 31세)가 대한수학회가 수여하는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수상한다. 대한수학회는 최근 배명진 교수를 상산젊은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1일 경북대에서 열리는 ‘2011년도 대한수학회 정기총회 및 가을 연구발표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배교수는 정반사(Regular reflection) 해의 음속원(sonic circle)에서의 최적패턴을 규명하는 한편, 다차원 발산형노즐에서 형성되는 천음속 충격(transonic shock)의 유일존재성, 안정성을 규명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대한수학회는 밝혔다.

위스콘신대 매디슨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올해 포스텍 교수로 부임한 배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수리 유체역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한편 대한수학회는 박사학위를 취득한지 5년이 경과하지 않았지만 수학분야에 업적이 뛰어난 이를 대상으로 상산젊은수학자상을 시상하며, 올해에는 배 교수와 함께 이정연 고등과학원 수학부연구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