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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인문학 계열 교수임용 증가세
공학·인문학 계열 교수임용 증가세
  • 교수신문
  • 승인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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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교수임용경향 분석…전체규모 1천명선 예상
올해 2002년 하반기 교수 임용이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신문이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75개 대학의 2002년도 하반기 교수 초빙 공고를 분석한 결과, 이들 대학이 임용하고자 하는 신임 교수의 전체 규모는 1천1백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초빙 공고를 내지 않은 대학과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을 감안한다면 올 하반기 신임교수임용 규모는 이보다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 동안 하반기에 신임 교수가 대략 6~7백여명에 그친 것과 비교해볼 때 크게 증가한 수치다. <관련기사 3면>올 하반기 교수 초빙의 큰 특징은 전체적인 임용 규모가 급증했다는 점과 공학계열에서의 교수 임용이 두드러진 강세를 띠었다는 점이다. 인문학계열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조사된 75개 대학에서 초빙을 희망하는 신임교수는 1천1백14명이었으며, 공학계열 27.6%(3백8명), 사회계열 24.2%(2백70명), 의약학계열 16.3%(1백82명), 인문계열 9.8% (1백9명), 예체능계열 9.7%(1백8명), 이학계열 8.3%(92명), 농수해양계열 4.1%(45명)의 분포를 이루었다. 지난 해 하반기에 사회 계열이 23.3%(1백32명)로 가장 많이 임용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지난해에는 공학계열이 18.5%(1백5명), 인문계열이 6.2%(35명)에 그쳤었다. 임용 규모면에서 올 하반기 공학 계열과 인문 계열은 3배 가량 증가한 셈이다.

공학계열과 인문계열의 증가세는 IT, BT, NT 등을 국가 핵심 전략 분야로 규정해 총 2조2천4백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국가전략분야인력양성종합계획’, 기초학문분야에 10억원 규모로 집중 지원하는 ‘기초학문육성사업’ 등의 각종 국책 프로젝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각종 교육정책에 발맞춰 각 대학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당 분야의 교수 임용을 크게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반기 교수 초빙 인원이 많은 대학은 연세대(55명), 건국대(48명), 조선대(44명), 전북대(42명), 동국대(41명), 고려대(35명), 한양대(34명), 홍익대(32명) 등이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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