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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 신입생 설문조사. 희망직업 1위 ‘전공 관련 전문직’
경일대 신입생 설문조사. 희망직업 1위 ‘전공 관련 전문직’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0.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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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해외유학, 창업 등이 뒤 이어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2011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졸업 후 희망 직업으로 전공 관련 전문직(48.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공무원(21.5%)이었고, 해외유학(6.3%)과 창업(5.4%)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생 1천81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전공계열별로는 선호하는 희망 직업의 양상이 조금 달랐다.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은 전공 관련 전문직을 약간 더 선호(38.4%)했으나 공무원(36.8%)도 비슷한 수준으로 선호했다.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공무원 7.4%로 낮은 편인데 비해, 해외유학을 가고자 한다는 응답이 17.3%로 높게 나타났다.

경일대는 이 밖에 학생 생활 실태도 조사했다.
등록금 및 생활비 조달방법은 부모님께 의지하는 경우가 85.2%로 압도적이었고,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는 학생은 신입생의 11.7%였다.

입학 후 대학 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보통 53.1%, 만족 30.1%, 매우 만족 5.1%으로 나타났고, 만족하지 못한다는 학생은 약 12%(불만족10%, 매우 불만족 1.7%) 였다. 경일대는 대학 만족도가 지난해에 비해 1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신입생들이 학과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끼친 요소는 취업 전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생들은 취업 전망 외에도  개인적성, 학문적 흥미, 합격 가능성, 주위 권유, 교사의 권고 순으로 학과 선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생들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얻었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교사, 가족 친지, 대학 홈페이지, 대학 안내 책자 등의 순으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소속된 학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만족이 43.9%로 가장 높았고, 보통이 37.1%, 매우 만족 14%, 불만족 4.2%, 매우 불만족 0.9%의 순서로 나타났다.

경일대는 이와 함께 진로인성상담센터에서 우울수준, 인터넷 중독, 사회불안감 등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전체적으로 보통 이상의 건강한 수준을 보였고,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자기 존중감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신입생들의 종교는 무교가 57.5%로 과반이었고, 불교가 21.6%, 기독교 13.9%, 천주교 6.5% 순이었다.

경일대는 매년 신입생 실태조사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과 학과 만족도, 생활 환경, 진로, 심리상태 등을 파악해 학생 진로지도에 활용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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