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직접교육비 80억 원 투입
추계예대(총장 임상혁)가 내년도 등록금을 10% 인하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재학생에게 지급하는 장학금은 이번 학기부터 15% 늘리기로 했다.
추계예대의 올해 연간 등록금은 인문사회 계열이 732만원, 예체능 계열은 989만원이다. 2011년 장학금 수혜율은 38%이며, 연간 1인당 장학금은 113만9천 원 정도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 선정된 추계예대는 2012학년도 신입생에게 ‘보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오는 2014년까지 직접교육비를 약 80억 원 투입할 계획이다.
임상혁 추계예대 총장은 경영이나 컨설팅 분야의 전문가도 영입해 대학 행정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전임교원 대폭 충원과 함께 과감한 구조조정과 예술교육 연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또 예술분야 취업률 신장을 위한 ‘평생지도교수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임 총장은 “40년 전통을 이어온 순수예술교육의 명문인 추계예대가 그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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