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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수 연봉 1억원 넘는 대학 16 곳 … 동남보건대학·안양과학대학 으뜸
정교수 연봉 1억원 넘는 대학 16 곳 … 동남보건대학·안양과학대학 으뜸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0.1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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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문대학 교수 연봉 현황

 

전문대학 정교수 평균연봉은 지난해에 이어 동남보건대학이 가장 많았다. 부교수와 조교수, 전임강사의 평균연봉은 안양과학대학이 가장 많다.

 

올해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은 대학은 총 16개 대학이다. 지난해 10개보다 6개 대학이 더 많아졌다. 정교수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동남보건대학은 평균연봉이 1억1천400만원이다. 정교수 평균연봉이 1억원 이상인 대학은 정교수 평균연봉 자료를 제출한 123개 대학 중 13%다. 부산에 위치한 경남정보대학을 제외한 15개 전문대학이 모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위치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에는 평균연봉이 1억원 이상인 대학 모두가 수도권에 소재했다.

정교수의 평균연봉은 8천만원 대와 7천만원 대로 지급하는 대학이 가장 많았다. 각각 31.7%와 23.6%의 비율을 차지했다. 안양과학대학은 정교수뿐만 아니라 부교수의 평균연봉도 1억원 이상이었다. 안양과학대학 부교수 평균연봉은 1억130만4천원으로, 부교수 평균연봉이 유일하게 1억원을 넘었다. 4년제 대학 중에도 부교수의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대학은 3곳에 불과하다. 배화여자대학이 9천780만4천원으로 뒤를 이었고, 동서울대학(9천583만9천원) 순이었다. 부교수의 평균연봉의 약 60% 이상은 7천만원대와 6천만원대로 각각 52개 대학, 43개 대학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구보건대학은 부교수의 최고연봉이 2억원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대구보건대학부교수의 최고연봉과 최저연봉 차이는 1억5천390만원으로, 부교수의 최고연봉이 정교수 최고연봉보다 많았다. 조교수의 최고연봉도 1억560만원으로 정교수의 최고연봉보다 많다. 대구보건대학 관계자는“연봉 계약을 할 때 의료보건계열에서 많이 받는 교수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교수 평균연봉 역시 안양과학대학이 가장 많은 8천754만8천원이다. 배화여자대학과 인덕대학이 각각 8천613만원과 8천153만6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교수의 평균연봉은 6천만원대를 지급하는 학교가 34개 대학 23%를 차지했고, 5천만원대가 50개 대학35%를 차지했다.

백제예술대학은 조교수의 최저연봉을 잘못 기입했다. 백제예술대학 관계자는“최저연봉을 받는 교수는 외국인 교수로, 현재 휴직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임강사의 평균연봉은 안양과학대학이 7천329만3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덕대학(6천949만4천원), 광주보건대학(5천634만7천원), 경민대학(5천520만8천원), 웅지세무대학(5천464만8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임강사의 최저연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던 선린대학은 연봉이 아닌 월봉을 기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번째로 낮았던 서영대학 역시 잘못된 정보를 입력했다. 서영대학 관계자는“우리 대학은 정확한 연봉 수치를 입력하기 위해 지난해 원천징수 금액을 기준으로 연봉 자료를 제출한다. 지난해까지 우리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근무했던 교수가 올해 전임강사로 채용됐는데, 그 교수의 원천징수 금액이 최저연봉으로 잡혔다”라고 설명했다.

대학 소재지에 따른 평균연봉의 격차는 올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고,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등 광역시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 최고 연봉도 비슷한 순위를 보였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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