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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전임강사 연봉 2년 연속 1위
경북대, 전임강사 연봉 2년 연속 1위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10.04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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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 연봉은

국립대 교수 연봉을 조사한 결과 올해도 역시 울산과학기술대의 정교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립대 중 유일하게 정교수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 지난해보다 정교수의 평균 급여가 약 3천만 원 가량 상승해 1억309만6천원인 올해는 국립대와 사립대를 통틀어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에는 울산과학기술대의 정교수 연봉이 15번째로 높았다. 부교수의 평균 연봉은 9천736만8천원으로, 역시 2년 연속 가장 높았다. 국립대 가운데 울산과학기술대의 연봉이 눈에 띄게 높은 이유는 정부·지방자치 단체 출연금과 자체 재원을 합해 비교적 자유로운 보수 체계를 운용할 수 있는 국립대 법인이기 때문이다. 울산과학기술대는 직급 간 연봉차도 큰 편이다.

정교수 연봉은 서울대와 부산대가 울산과학기술대의 뒤를 이었다. 서울대 정교수의 평균 연봉은 9천791만2천원으로 지난해 9천484만5천원에 비해 약간 상승했다. 국립대학 법인인 울산과학기술대를 제외하고 국·공립대 가운데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서울대는 국·사립을 통틀어서는 69위에 머물렀다. 부교수 역시 서울대가 두 번째로 연봉이 많다. 올해 서울대 부교수의 연봉은 8천258만7천원이다. 조교수는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6천101만 6천원에서 1천900만원정도 상승해 올해는 7천997만5천원 이다. 울산과학기술대, 경북대 상주캠퍼스가 각각 7천839만1천원, 7천693만6천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임강사의 연봉은 지난해에 이어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경북대 본교가 1, 2위를 차지했다. 경북대 상주캠퍼스는 7천977만원에서 6천931만원1천원, 경북대 본교는 6천578만1천원에서 6천800만8천원으로 전임강사의 평균연봉이 소폭 하락했지만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다. 서울시립대는 울산과학기술대를 제외한 국공립대 가운데 정교수와 전임강사 간 급여차이가 가장 컸다. 서울시립대의 정교수 평균연봉은 9천640만4천원으로, 국립대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다. 반면 전임강사의 평균연봉은 28개 대학 34개 캠퍼스(전임강사가 없는 울산과학기술대와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를 제외) 가운데 가장 낮은 3천602만5천원이다. 지난해 연말정산 금액이 포함돼 모든 직급의 연봉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한국방송통신대는 올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교육대학 가운데에는 진주교대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정교수와 부교수의 연봉이 가장 높다. 올해 진주교대 정교수의 연봉은 8천796만원으로, 지난해 8천723만원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부교수 연봉은 7천826만6천원이다. 조교수는 서울교대의 연봉이 7천119만6천원, 전임강사는 대구교대가 6천65만6천원으로 가장 많다.

경인교대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모든 직급에서 평균연봉이 1천만 원 내외로 줄었다. 특히 부교수와 조교수의 평균연봉은 1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광주교대는 전임강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급에서 평균연봉이 1천만원 이상 떨어졌다. 광주교대 정교수의 연봉은 약 1천4백만원 하락했고, 전임강사는 1천3백만원 정도가 올랐다.

반면, 전주교대는 전 직급에서 연봉이 상승했다. 특히 정교수의 연봉은 지난해에 비해 1천7백만원 정도 올랐다. 서울교대의 정교수 평균 연봉 역시 지난해 4천492만3천원에서 올해 8천513만2천원으로 약 1천만원 올랐다. 지난해 교육대학 가운데 연봉 수준이 하위권이었던 대학들은 평균 연봉이 오르고, 상위권이던 대학들은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경향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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