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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총장선거 권순기 교수 1위
경상대 총장선거 권순기 교수 1위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1.09.28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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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 투표서 2위 했으나 3차 결선투표에서 뒤집어

 

경상대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권순기 교수(나노신소재공학부)
경상대 제 9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 권순기 교수(52세, 나노신소재공학부)가 1순위로 선출됐다.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마대영)는 28일 오후 2시부터 교수, 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제9대 경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선거를 실시한 결과 권 교수가 1순위로, 추호렬 교수(60세, 응용생물학과)가 2순위로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

 

1ㆍ2차 투표에서는 모두 추 교수가 1위를 차지했지만 마지막 3차 투표에서 권 교수가 역전해 1순위 후보자가 됐다. 1차 투표에서는 총 환산득표수 773.27표 가운데 추 교수가 229.15표, 권 교수가 159.78표, 하영래 후보가 128.62표를 얻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곧바로 2차 투표를 실시했다.

2차 투표에서도 총 환산득표수 759.92표 가운데 추 교수가 302.22표를 얻어 1위를 했다. 권 교수는 256.58표, 하영래 후보가 201.13표를 얻었다. 그러나 역시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곧이어 추 교수와 권 교수 간의 3차 결선 투표를 실시했고, 결국 권 교수가 총장임용 후보자 1순위로 선출됐다. 결선투표였던 3차 투표에서 권 교수는 총 환산득표수 727.34표 중에서 367.60표를 얻었고, 추 교수는 359.74표를 얻었다.

선출 직후 권 당선자는 “다른 후보를 지지한 교수 중에서 능력 있는 교수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인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 당선자는 ‘지역에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거점 국립대 평가 5위 달성 ▲아시아권 대학평가 50위 달성 ▲세계 100위권 연구그룹 5개 육성 등을 대학발전 목표로 내걸었다. 권 당선자는 이를 위해 ▲Active 교육 1530(2015년까지 학과 단위 특성화교육 프로그램 30개 지원) ▲Active 연구 1530(2015년까지 전국적 경쟁력을 갖는 연구그룹 30개 육성) ▲Active 봉사 1530(2015년까지 지역협력 및 봉사 프로그램 30개 지원)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권순기 당선자는 진주고와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나와 KAIST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밟았다. 경상대 BK21 i-큐브소재부품인력양성사업단장, 공과대학장 등을 거쳐 현재 경상대 OLED센터장(삼성 모바일디스플레이 지정)을 맡고 있다.

총추위는 최종 투표 결과 상위 득표자 2명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임용 후보자로 추천하게 되고, 교과부가 인사 검증을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하면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경상대 제9대 총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경상대 제9대 총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12일부터 2015년 12월 11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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