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9:50 (금)
조선대 백악교육상에 박선희·안건상 교수 선정
조선대 백악교육상에 박선희·안건상 교수 선정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9.28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대(총장 전호종)가 박선희 교수(44세, 신문방송학과·사진 왼쪽)와 안건상 교수(52세, 과학교육학부·사진)를 백악교육상 두 번째 수상자로 선정했다. 

 ‘백악교육상’ 은 조선대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 교육에 헌신적인 교수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박선희 교수는 전공과목인 ‘멀티미디어와 정보사회’,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HCI론’ 등의 과목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용하는 등 교수법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 ‘신입생세미나’, ‘명저읽기’, ‘현대예술과 몸의 미학’ 등 다양한 핵심교양과목을 개발하고 담당하면서 팀 티칭을 통한 융·복합적 교육과정 보급을 위해 선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2008학년도 교양교육내실화 TF팀에서 교양교육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독서클럽이 시작된 2008학년도부터 올해까지 지도교수를 맡는 등 대학 단위의 교육개선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 교수는 서울대에서 언론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9년부터 조선대에 재직하고 있다.  미시건주립대 연구교수, 사회과학연구소장, 중앙선관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심의위원, 한국언론학회 집행이사, 한국언론정보학회 연구이사 및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안건상 교수는 △수업은 재미있어야 한다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수업해야 한다 △설명은 간단명료해야 한다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이론수업과 실험을 병행하여 강의를 진행한다. 중요한 그림은 학생들에게 직접 그리게 하고, 과목 특성상 자주 등장하는 수식이나 화학식이 갖는 의미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강의 끝 무렵에는 질문을 유도하면서 전체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다. 강의가 끝난 후에도 강의실에 잠시 머물면서 학생들에게 추가 질문을 받거나, 이야기를 들어준다. 쪽지 시험 등으로 학생들의 이해도를 꾸준히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시험 결과를 빨간 펜으로 수정해 되돌려 준다.

안건상 교수는 일본 도쿄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원을 거쳐, 1996년 조선대에 부임했다. 사범대학 부학장을 역임했고, 한국지구과학회, 한국암석학회, 한국도서(섬)학회 임원을 맡고 있다. 영산강환경관리청, 전라남도 자문위원을 지냈고, 2009년부터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도 맡고 있다. 교원임용고사 및 대학수능시험 등의 국가고사 출제위원으로도 여러 번 참여하였다. 지질학과 지구화학에 관련된 여러 국제공동연구, 교내외 학술프로젝트를 수행하여 많은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재는 자연경관을 지질학적으로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박 교수는 “내가 생각하는 교육은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좋은 수업방법은 학생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발표시키며, 다른 학생들의 발표에 코멘트를 해주고 평가하며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교육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조선대 65주년 개교기념식 석상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일천만원을 수여한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