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제 14대 총장으로 전호종 현 총장(57세, 의학과․사진)이 선출됐다. 제14대 총장 임기는 오는 11월 10일부터 2015년 11월 9일까지 4년이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이사장 강현욱)는 지난 26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이사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전호종 후보를 제 14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조선대 총장 선임 제도가 직선제에서 직․간선 혼합제로 바뀐 후 선출한 첫 총장이다.
전호종 총장 당선자는 제13대 총장으로 재임하던 지난 4년간 대학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구현하는 경영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대는 정 총장이 재정 건정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했으며, 기본에 충실한 대학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전력했다고 평가했다. 또, 연구 중심대학으로서의 성과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사랑받는 아름다운 캠퍼스를 조성했다고 평했다.
전 당선자는 ‘새롭게 도약하는 자랑스러운 조선대학교’를 모토로 내걸고, △경영혁신으로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 △적극적 재정 확충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대학 △창의적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 △임팩트 있는 연구로 세계가 인정하는 대학 △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대학 등 5대 핵심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전 당선자는 “13대 총장으로서의 대학운영 경험과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3년 이사회를 안착시키고 교육환경 변화로 인한 위기상황을 한 단계 높은 발전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라며 “창의기반사회 지식생산의 허브역할을 하는 대학,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교수·학생·사회가 가장 선호하는 대학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전호종 총장은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 의과대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조선대에 조교수로 임용돼, 의과대 학장을 지냈다. 조선대 13대 총장을 비롯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등 지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군진의학학술상, 대한내과학회 학술상, 광주시의사회 무등의림대상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