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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교육문화재단, 제7회 ‘경암학술상’수상자 발표
경암교육문화재단, 제7회 ‘경암학술상’수상자 발표
  • 교수신문
  • 승인 2011.09.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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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공로상에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 7명…시상식은 11월 4일 부산 누리마루서 열려

제7회 경암학술상 수상자. 사진 왼쪽부터 김영식 서울대 교수,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 홍병희 서울대 교수,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 김승우 카이스트 교수,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 재불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

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송금조)은 제7회 경암학술상 수상자 7명의 명단을 지난 9월 20일 확정해 발표했다.

△인문․사회 부문에는 김영식 서울대 교수(64세․동양사학과)와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68세․종교학과)가 공동 수상자로, △자연과학부문에는 홍병희 서울대 교수(40세․화학과) △생명과학 부문에는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54세․의과학대학원) △공학 부문에는 김승우 카이스트 교수(56세․기계공학과) △예술 부문에는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48세)이 각각 선정됐다. 그리고 올해 특별히 제정된 특별공로상에 재불 역사학자인 박병선 박사(83세)가 선정됐다.

김영식 교수는 중국 및 동아시아 과학사 연구를 이끄는 세계적 학자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길희성 교수는 불교철학 및 종교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적을 이룬 탁월한 학자로서 평가받고 있다.

홍병희 교수는 나노물질의 일종인 그래핀 합성의 새로운 방법과 이의 산업적 응용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고규영 교수는 ‘안지오포이에틴-1’이라는 새로운 단백질이 혈관 신생 유도 물질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 혈관과 림프관의 생성, 면역작용 및 암발생 기전에 괄목할만한 연구 업적을 이루었다.

김승우 교수는 플라즈몬 공명원리를 이용한 초소형 극자외선 레이저 광원을 개발하는 등 정밀측정, 특히 초정밀 광계측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서 이 분야의 원천기술의 획득과 이의 산업적 실용화에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다.

문훈숙 단장은 세계적인 발레무용가로서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유니버셜발레단을 이끌며 발레의 대중화는 물론 한국의 발레를 세계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별공로상 수상자인 박병선 박사는 직지심체요절이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으로 인정받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병인양요 때 약탈된 프랑스 소장 조선 의궤가 올해 145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30분부터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특별공로상을 포함해 각 부문별로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평생을 근검절약하여 모은 전 재산 1천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국가발전의 토대가 될 학술진흥, 인재양성,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문화창달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은 그 주요 사업으로 2005년,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이룬 발군의 업적으로 사회의 공동선에 확고히 기여하고 있는 학자, 예술가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기리고자 ‘경암학술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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