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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본연구센터, 일본근세문학회와 추계대회 개최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일본근세문학회와 추계대회 개최
  • 교수신문
  • 승인 2011.09.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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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근세문학회 추계대회고려대 일본연구센터(소장 최관)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고려대에서 개최된다. 

고려대 일본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일본근세문학회가 주최하며 한국연구재단, 일본국제교류기금, 고려대가 후원하는 이번 일본근세문학회 추계대회는 '일본근세문학과 조선'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과 연구발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학술적 교류가 전개될 전망이다.  

일본근세문학회는 1951년 창설돼 약 1천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이다. 일본근세문학회는 매년 춘계와 추계 두 차례에 걸쳐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일본근세문학회는 학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만 130여 명의 연구자가 참여하기로 예정돼 있어 어떤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그동안 한국에서 진행된 조선시대의 비교문학연구는 주로 한중관계가 중심이었다. 이는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종래의 일본 근세문학에 대한 연구는 주로 중국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연구성과를 남기고 있지만, 한국/조선에 대해서는 거의 등한시돼 왔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추계대회가 한국과 일본의 고전문학을 재조명하고 근세일본문학과 조선과의 관계를 어떻게 재검토할지 눈길을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한일문학 연구의 태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은 물론, 이제까지 일본인에 의한 고전 일본문화 연구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매겼다.

일본 근세문학회 추계대회 첫 날인 9월 30일(금)에는 '일본근세문학과 조선'이라는 주제로 한국에 있어서의 일본근세문학의 연구와 현황을 살펴보고, ‘임진왜란’과 ‘조선통신사’와 같은 당시의 역사적 사실을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둘째 날인 10월 1일(토)에는 130여명의 일본고전문학 연구자가 방문한 가운데 각 회장의 개별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 10월 3일(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유적답사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발표자는 노부히로 신지 동경대 명예교수(한국의 일본근세문학 연구, 일본근세문학연구의 조선 고전소설읽기 그 의의와 전망), 정형 단국대 교수(한국에 있어서 일본근세 고전문인문학연구의 번역과 과제), 최관 고려대 교수(임진왜란과 일본근세문학), 다카하시 히로미 긴조학원대학 교수(조선통신사에서 학예공화국으로) 등이다.

문의: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02-3290-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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