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권 덕성여대 교수(58세,사학과ㆍ사진)는 지난 3일 열린 학술단체협의회 대의원대회에서 신임 상임대표로 선임됐다.
한상권 학단협 신임 대표는 덕성학원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징계를 받고 1997년 해직됐으나 전국 대학교수와 연구자들의 복직촉구 서명과 덕성여대 구성원들의 복직운동에 힘입어 2년 만에 복직됐다.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 보상심의위원회’는 지난 2005년 덕성여대에서의 징계와 해직은 덕성학원의 권위주의적 운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한 교수를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했다.
한 교수는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부위원장, 동덕여대 이사,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덕성여대 평교수협의회 회장, 교수협의회 회장, 인문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민가협양심수후원회회장을 겸하고 있다.
『조선후기 사회문제와 소원(訴冤)제도』로 제23회 월봉저작상을 수상했으며(1998). 주요 저서로『정조와 정조시대』(공저),『차미리사전집 Ⅰ,Ⅱ』(편저),『차미리사평전』,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