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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워싱턴대 교수, 포스텍 제6대 총장 취임
김용민 워싱턴대 교수, 포스텍 제6대 총장 취임
  • 교수신문
  • 승인 2011.09.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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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이사장 “융합연구 통해 산학협력 모델 구현해 낸 적임자”

김용민 포스텍 신임 총장
김용민 美 워싱턴대 교수(58세․사진)가 9월 5일 오전 11시 포스텍 대강당에서 포스텍 제6대 총장에 취임했다.

김용민 포스텍 신임총장은 취임사에서 “포스텍은 앞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고급인재로 양성하고, 도전정신으로 과학기술 분야를 주도하고, 국가와 인류가 직면한 중대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만들어내는 위대한 대학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개개인이 수월성을 추구하는 한편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스템의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이고 정착시켜나가야 한다”라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대학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교수․학생․직원․연구원과 동문들이 한 마음으로 비전을 공유하며 저마다의 전문성을 발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정준양 포스텍 이사장은 임명사를 통해 “김용민 신임총장은 의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 학자로서 융합연구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포스텍이 지향하고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낸 학계의 리더이자 훌륭한 교육자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을 맞고 있는 포스텍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리더십을 가진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신임총장을 중심으로 대학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돼 포스텍이 세계 과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박태준 설립이사장은 축사에서 “‘비전2020’의 깃발을 치켜들었던 포스텍은 오늘 김용민 총장님의 취임과 함께 심기일전의 자세를 가다듬길 바란다”며 “개교 25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에서 총장을 초빙한 만큼 구성원들도 열린마음으로 포스텍의 체질을 개선하고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태준 설립이사장, 정준양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박승호 포항시장 등 국내외 학계ㆍ언론계ㆍ정관계 인사들과 교직원ㆍ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 신임총장은 제주 출신으로 1975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과 1982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전자공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멀티미디어 비디오 영상처리, 의료진단기기, 의료영상 등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총장은 1982년 미국 워싱턴대 교수로 부임, 1999년부터 8년간 생명공학과 학과장으로서 생명공학분야에서 이 학과를 미국 내 학과평가 순위 Top 5로 끌어올리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대부분의 연구결과를 산업에 응용해 비지니스로 연결시키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포스텍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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