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섭 한일장신대 교수(56세,NGO학과․사진)가 한국연구재단 2011년도 한국사회과학기반연구사업(SSK)에 선정됐다. 앞으로 10년간 41억1천400만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이 교수는 지난 5월초 4명의 공동연구진을 구성해 ‘글로벌시대 한국시민사회의 체계적 조사 및 지구시민사회의 허브 구축’이라는 연구과제로 사업 신청을 했으며, 전국 280개 연구팀이 지원해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 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 교수는 “우리대학은 지방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002년 NGO정책대학원을 설립하고 2010년 학부과정에 NGO학과를 신설해 지난 10년간 NGO 학사-석사-박사과정의 원스톱 교육인프라를 마련해왔다”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NGO연구와 교육사업의 축적 등 NGO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꾸준히 준비하고 도전해온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한일장신대 NGO학과는 NGO학 분야에서 우수 연구교수진과 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명문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SSK사업 연구비의 대부분은 주로 박사급 전임인력의 채용, 학사․석사․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연구조교의 장학금과 생활비 등 인건비를 지원하는 데 쓰이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멕시코 국립자치대에서 라틴아메리카사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한일장신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50여편의 논문과 25권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4건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