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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카이스트 교수, 9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
김은성 카이스트 교수, 9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
  • 교수신문
  • 승인 2011.09.0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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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새로운 양자현상인 ‘초고체 현상’ 발견 및 실존 규명

김은성 카이스트 교수(물리학과)
김은성 카이스트 교수(39세, 물리학과․사진)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세계 최초로 저온 고체 헬륨에서 새로운 양자현상인 초고체를 발견하고 외부 회전에 의해 초고체성이 제어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해 초고체 발현원리를 이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초고체는 딱딱한 고체이면서도 저항이 없이 자유롭게 흐를 수 있는, 양자 역학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역설적인 상태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그 존재를 실증하기 위해 도전해 왔던 연구이다. 김은성 교수는 초고체 존재의 실험적 증거를 세계 최초로 밝힌 연구자로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초고체가 외부 회전에 의해 제어될 수 있음을 입증하여 초고체 발현 원리를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물리학에서 초전도체, 초유체와 같은 새로운 상태의 발견은 그 학문적 파급력으로 인해 매우 중요하게 조명돼 왔으며, 이와 관련해 많은 노벨상이 수여됐다.

김은성 교수는 “항상 저를 먼저 배려한 아내(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세화 박사)와 딸 희재 및 어려운 도전을 함께한 우리 연구실 연구원들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을 기초과학 강국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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