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남 프랑스 베르사유대 교수(51세, 판화학과․사진)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주시 정수예술촌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팔레드서울’에서도 열린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회화, 판화, 조형도자, 설치미술 등 장르가 매우 다양하다. 김 교수는 유년시절부터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보고 느꼈던 경험들과 함께 작가 자신과 인연을 맺은 한국․프랑스․그리스 세 나라의 특유함을 작품 200여에 담았다. 김 교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경남대를 나왔고, 프랑스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리스와의 인연은 배우자를 통해 이어졌다.
김 교수는 베르사유 미술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고, 판화그룹 ‘잉크의 인상들’을 만들어 활동했다. 왕성한 작품 활동과 함께 33회 ‘샤텔로 국립미술대전’과 ‘빌베커 미술협회 샬롱전’에서 심사위원장을 맡는 등 미술계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2000년부터는 프랑스 정부가 지원하는 아틀리에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해 프랑스 미술전의 하나인 살롱 도톤느에서 젊은 판화가상을 수상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프랑스 현지에서 수상을 기념하는 개인전이 열린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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