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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부산대, 통합 등 ‘공동발전’ 협력 선언
부경대-부산대, 통합 등 ‘공동발전’ 협력 선언
  • 김지혜 기자
  • 승인 2011.08.1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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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협약 체결, “양 대학 협력해 새로운 국립대 모델 기대”

박맹언 부경대 총장과 김인세 부산대 총장(왼쪽)이 11일 부산대에서 공동 발전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경대(총장 박맹언)와 부산대(총장 김인세)가 대학 통합을 비롯한 구조 개혁 방안 연구를 포함한 상생 발전을 골자로 하는 공동 발전 선언문을 채택했다. 양 대학은 이 같은 공동 선언에 뜻을 같이 하고, 11일 오전 부산대에서 공동 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양교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부경대와 부산대는 그동안 대학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산발적인 논의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진전을 보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선언이 양 대학의 통합을 이끌어 내는 전기가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양교는 공동발전 선언문을 통해 동일 권역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서 △새로운 대학 모델의 정립을 통한 구조개혁 방안 △창의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양질의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역량 강화 방안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시스템 구축 및 대학의 국제화 등을 통한 연구력 향상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100대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양교는 인문․기초과학 등 보호 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해양 과학 기술을 비롯한 국가 및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공동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기 위해 양 교는 조만간 대학별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발전 방안이 도출되면, 대학 구성원․동문․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동남권의 발전을 견인할 거대 국립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노력을 가시화 할 예정이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과 박맹언 부경대 총장은 “부산은 우리나라 제 2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위상이 그에 따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양 대학의 협력을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니는 새로운 모델의 국립대를 탄생시켜 동남권은 물론 국가 발전의 싱크 탱크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할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har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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