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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원·백기엽·박승대 교수,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노태원·백기엽·박승대 교수,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 옥유정 기자
  • 승인 2011.06.30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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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 노태원 서울대 교수(왼쪽 사진), 백기엽 충북대 교수(가운데 사진), 박승대 울산대 교수(오른쪽 사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박상대)는 ‘2011년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노태원 서울대 교수(54세, 물리천문학부), 백기엽 충북대 교수(60세, 원예과학과), 박승대 울산대 교수(57세, 의대)를 선정했다.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국내에서 이뤄진 업적 중심으로 세계적인 연구개발 업적 및 기술혁신으로 국가 발전과 국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한 수상자에게 주는 상으로, 과학기술인의 연구촉진을 위해 2003년부터 시상해왔다.

2011년 수상자로 선정된 노태원 서울대 교수(왼쪽 사진)는 고체분광학을 이용해 금속산화물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물리현상에 대한 기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노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금속산화물 차세대 메모리에서 나타나는 물리현상을 체계적으로 설명했고, 현재까지 300편이 넘는 SCI 논문을 발표해 총 7,000회를 넘는 인용횟수를 기록했다. 특히, F램의 피로현상에 대한 <네이처> 논문은 지금까지 1,250회가 넘는 인용횟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순수 물리학 분야에서는 최다 인용이다.

백기엽 충북대 교수(가운데 사진)는 세계 최초로 10톤 규모의 생물반응기를 설계·제작해 고부가성 약용식물의 부정근 배양을 확립했다. 또한 10% 이상의 바이오매스 생산과 유효물질의 함량이 포장재배 식물보다 높은 배양공정을 개발하고 산업화에 성공했다. 세계적으로 신성장 산업품목인 난의 광합성 및 영양생리와 번식기술을 자체 개발해 국내 난 시장 활성화 및 난 수출에 크게 기여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박승정 울산대 교수(오른쪽 사진)는 세계최고 권위의 의학 분야 학술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4번의 논문을 게재했고, 심장질환 중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치료방법인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우리나라 의료 위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NEJM>에 4번 이상 논문을 게재한 의학자는 세계에서 10명 내외에 불과하다.

박 교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발병시, 기존에는 개흉 및 우회로수술보다 스텐스 삽입술이 환자의 고통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주목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교과부는 한국과총과 함께 수상자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옥유정 o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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