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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선 조선대 교수, 대한용접·접학학회 이사로 임명
방희선 조선대 교수, 대한용접·접학학회 이사로 임명
  • 옥유정 기자
  • 승인 2011.06.16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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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희선 조선대 교수(선박해양공학과)
방희선 조선대 교수(41세, 선박해양공학과·사진)가 대한용접·접합학회 사업이사에 임명돼 제 1호 여성이사가 됐다.

대한용접·접합학회는 용접·접학에 관한 학문 및 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1982년 창립됐다. 현재 1,500여명의 회원과 35개의 단체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용접·접합학회에서 여성이사가 배출됐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인 일로 평가된다.

방 교수는 현재 지식경제부 호남광역선도사업의 ‘NEV용 Upper Body 및 Sub Frame 알루미늄 합금과 스틸 이종재의 용접을 위한 신공정 접합기술개발’ 등 4개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고 있으며 3개 과제에 참여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조선대 선박해양공학과에 입학한 이래 2001년 모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선대 토종학자 방 교수는 2003년 일본 오사카대 박사 후 과정을 마치고 2005년부터 모교에 재직 중이다. 방 교수는 오는 9월 일본 오사카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사학위 논문인 ‘異種 재료 용접 접합부의 레이저 아크 하이브리드 용접 공정 및 기계적 특성에 관한 연구’는 알루미늄과 스틸이라는 이종 재료를 접합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에 관한 연구로 학계는 물론 산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섭씨 600도에서 녹는 알루미늄과 섭씨 1500도에서 녹는 스틸을 접합시키는 이 기술은 상용화될 경우 선박 용접은 물론 자동차, 가전제품,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분야의 핵심기술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희선 교수는 “용접 분야에서 국내가 아닌 해외 석학들과 당당하게 경쟁하여 한국 용접학의 위상을 세계에서 떨치고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싶다”라며 “이제까지 수행한 연구결과가 상용화돼 실제 현장에서 널리 활용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옥유정 기자 o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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